리뷰/IT

애플워치 페이스 심플하게 바꾸기 (feat.워치애니띵, 워치스미스)

Dt Hur 2021. 9. 12. 22:25

며칠 전에 다크 브라운 색상의 악어가죽 스트랩을 구매해서 잘 사용하고 있는데, 문득 페이스를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 애플워치2세대를 썼을 때는 애플워치의 기본 페이스인 ‘캘리포니아’를 쓸 수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막상 캘리포니아를 사용하게 되니 이번에는 다른 게 생각이 난다. (이미 손은 구글에서 애플워치 페이스 바꾸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었다)

찾아보니 애플워치의 페이스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워치애니띵>이라는 어플과 <워치스미스>라는 어플을 이용하면 가능하다.
다만, 한 가지 문제는 워치애니띵이 유료 어플이라는 점. 한화로는 2,500원에 판매되고 있고, 달라로는 1.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2,500원을 내고 결제를 해야 하나 싶었는데, 마침 이전에 미국 계정으로 루마퓨전을 구매하면서 남아있던 5.05달러가 있어서 이 잔액으로 구매를 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는 1.99달러가 전혀 아깝지가 않았다.

이 두 가지 어플만 준비하면 그 이후에 설정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우선 <워치애니띵>에서 설정하는 방법이다.

 

 

‘워치애니띵’에서 설정하는 방법

워치애니띵 초기화면

워치애니띵의 초기화면이다. 정말 별거 없다.
여기서 우측 상단의 붉은 동그라미 부분을 클릭해서 본인이 원하는 로고를 선택한다.

기본적으로 사파리에서 자신이 원하는 로고를 찾아서 사진첩에 저장해두어야 한다.

로고 위치 설정

원하는 로고를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으로 바뀌게 된다.
로고를 가능하면 동그란 점선 안에 꽉 채우게 위치시킨 다음에 하단의 붉은 동그라미를 클릭한다.

아이폰의 애플워치 어플에서 알아보기 쉽게 이름을 지어서 저장을 한다.
여기까지가 워치 애니띵에서 설정하는 방법이다. 너무 간단하다.

(예전에 애플워치2를 쓸 때 ‘클락콜로지’라는 어플을 사용했는데, 이 어플은 어플을 띄어놓는 형식이라 배터리 소모가 심하다. 안 그래도 애플워치2가 배터리 소모가 심한데, 이것까지 사용하니 하루를 못 버텼다… 물론 예쁜 페이스가 많기는 하다… 그리고 무료다.)

 

 

‘워치스미스’에서 설정하는 방법

워치스미스의 초기화면

나는 캘리포니아, 자오선에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가장 위에 있는 ‘Infograph Circle’을 선택했다. 각자 사용하고자 하는 페이스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그다음에는 Style, Font, Top Color, Bottom Color, Background Color를 선택하면 된다.
스타일에는 날짜뿐만 아니라 문페이즈 등도 선택할 수 있으니 원하는 스타일을 찾아서 선택하면 된다.

나머지도 본인의 취향대로 선택하면 되는데, Font는 개인적으로 ‘New York’ 스타일이 예뻐서 선택했고, 나머지는 화이트/화이트/블랙으로 했다.
심플하게 꾸미고 싶어서이기도 하고, 워치애니띵으로 만든 로고도 블랙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설정을 마친다음에 저장하면 되는데, 애플워치에서 해당 설정값을 쉽게 알아보기 위해 이름을 바꿔서 저장하면 된다.

 

참고로 문페이즈도 설정이 가능하다. (일부 스타일은 유료버전도 있으니 참고 바란다)

 

여기까지 설정을 마친 다음에는 꼭 Settings에 들어가서 ‘Force Re-Sync to Watch’를 반드시 눌러야 한다. 여기까지 해야 애플워치에 해당 설정값이 동기화된다.

 

 

애플워치 앱에서 설정하는 방법

원래는 캘리포니아 페이스를 사용했었는데, 이번에 페이스를 설정해보니 ‘하위 문자판 오른쪽’에 날짜를 설정하는 것이 캘리포니아는 안되고, 자오선은 가능해서 자오선으로 선택했다.

자오선을 선택한 다음에는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워치애니띵에서 설정한 값과 워치스미스에서 설정한 값을 선택하면 된다.

설정을 마친 애플워치

지금까지 설명한 대로 잘 설정했다면 위와 같은 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 에르메스 버전과 동일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에르메스 버전을 흉내 낼 수도 있고, 에르메스 말고도 다른 로고를 넣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은 문페이즈를 사용할 경우, 색상에서 ‘여러 가지 색상’을 선택해야 푸른색의 예쁜 문페이즈가 된다.)

이 방법으로 했을 때의 가장 좋은 점은 애플워치의 AOD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며, 순정이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도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만으로도 2,500원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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