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링킷3.0] 유선 카플레이를 무선으로 즐기자!

운전을 할 때면 단거리든 장거리든 항상 음악을 듣는다. 평상시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이어폰으로도 듣지만 느낌이 다르다.

 

차 안에서 들으면 그 공간이 소리로 꽉 차서 더 풍부하게 느껴진달까…?

 

그런데 지금은 유선 카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다 보니 노래를 바꾸려고 할 때마다 아이폰을 들어야 하는데 케이블이 불안정해서 그런지 연결이 자주 끊겼다.
(어느 순간 보니 케이블 충전단자 부분 피복이 벗겨져 있었다…)
또 다른 문제는 케이블을 긴 걸 사용하자니 지저분해지고… 짧은걸 사용하자니 운전하다가 아이폰으로 조작이 어렵다.

 

그렇게 몇 달 동안 사용을 하다가 이번에도 인스타그램에서 홍보페이지에 무선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기기가 눈에 띄었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 보니 유선 카플레이를 무선으로 바꿔준다고 한다.

 

엄밀히 말하면 ‘유선으로 연결한 장치를 블루투스, 와이파이를 통해 아이폰과 연결해주는 것’이긴 하다. 그러나 이렇게만 해도 아이폰은 선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굉장한 메리트가 있다.

 

쿠팡으로 주문하다 보니 마침 다음날 도착 보장이라서 고민은 나중에 하자고 스스로를 타이르고, 일단 구매를 진행했다.

 

바로 다음날 제품이 도착했고, 저녁에 장 보러 가기 전 세팅을 했다.

 

 

세팅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쿠팡에 있는 제품설명서를 봤을 때는 usb-a, usb-c 타입 모두을 지원 한다고 해서 무슨 말인가 했는데 제품을 딱 뜯어보니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앞에는 usb-a타입이, 뒤에는 usb-c타입으로 되어 있었고,

케이블도 한쪽은 usb-a, 다른 한쪽은 usb-c타입으로 되어있어서 편한 방법으로 연결하면 된다.

(인터넷에 보니 요즘 차들은 자동차 자체에서 c타입도 지원한다고 한다)

 

해당 제품의 케이블을 유선 카플레이를 연결할 때 꽂았던 곳에 꽂으면 알아서 켜지고, 핸드폰에서 카 링킷을 선택하라는 안내가 나온다.

 

아이폰의 설정에서 블루투스를 들어가면 자신의 차종으로 된 항목이 뜨고, 그걸 누르고 카플레이를 허용하겠냐는 항목에서 오케이를 누르면 끝이다. 정말 간단하다. 이렇게 설정을 마치고 장을 보러 가는데… 분명 화면에는 카플레이 화면이 나오는데 아이폰은 옆 조수석에 덩그러니 있는데 어색하다.

 

장을 다 보고, 차에 타고, 시동을 켜고, 안전벨트를 하고, 이전에 재생하던 음악이 그대로 흘러나온다. 화면도 티맵으로 바뀌어져 있다. 정말 편리하다.

 

간혹 후기를 보면 연결 속도가 느리다고 하는데.. 내가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시동을 켜고 안전벨트를 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하는 사이에 연결이 되어있어서 큰 불편함은 모르겠다.

 

며칠 더 써보면서 딜레이는 없는지, 연결이 자주 끊기지는 않는지, 전화할 때 딜레이가 없는지 등은 확인해봐야겠지만, 처음 사용하고 나서의 인상은 ‘굉장히 편하고 좋다’

 

금액은 10만 원 정도라서 조금 비싼 편이긴 하지만… 케이블에서 해방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이제는 아이폰을 충전할 무선충전기를 찾아봐야 하는데… 무선충전을 하면 기기에 고정을 해야 하고 필요할 때 바로 잡을 수가 없어서 고민이다.. 발열도 문제고.. 유선보다 충전이 느리기도 하고…

 

이미 구매해둔 시거잭에 케이블을 연결해뒀으니 당분간은 이 조합으로 사용해보다가 무선 충전기가 꼭 필요해지면 그때 사야겠다.

 

자신의 자동차가 유선 카플레이를 지원한다면 구매해서 무선의 편리함을 느껴봐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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