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건강 상식

월요병을 이겨내는 간단한 방법!

Dt Hur 2021. 7. 4. 21:58

"월화수목금금금"

"월화수목금요일"

 

주말 없이 한주가 지나간다는 것을 재미있게 표현한 문장이다.

 

이를 지칭하는 전문용어도 있다.

 

"월요병"

 

누구나 한 번쯤을 겪어보았을 증상이다.

 

나 또한 그렇다.

 

과거에 학교를 다니면서도, 지금 회사를 다니면서도 간혹 이 병이 도지기도 한다.

 

분명히 주말에는 열심히 놀고, 푹 쉬었으니, 평일에는 다시 열심히 일해야 하는데,,, 이게 참 쉽지가 않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호소한다.

 

'다시 회사라고 하는 폐쇄적인 공간에 가려니 가슴이 답답해서 미칠 것 같다'

 

라고...

 

이 증상이 왜 나타나는 걸까?

 

보통 휴일에는 평일에 할 수 없었던 일들을 계획한다.

멀리 여행을 간다거나, 보고 싶었던 드라마를 몰아서 본다거나 영화를 본다거나 말이다.
분명 평일 간에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기 위해 계획한 것들인데, 끝내고 나니 더 피곤한 느낌이 드는 건 기분 탓일까...?

여행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육체적인 피로감이 쌓이기 쉽고, 밤늦게 드라마나 영화를 보게 되면 평상시의 생체리듬이 깨지기 때문에, 오히려 피로도가 가중된다.

이러한 상태로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려니 휴일과 평일 사이의 생체리듬의 제대로 전환이 되지 않는다.

 

그 결과, 하루 종일 힘들다...

 

 

나는 월요병에 해당될까?

 

책에서 재밌는 '월요병 체크리스트'를 발견해서 가지고 왔다.

- 일요일보다 토요일이 더 좋다
- 월요일 저녁이 되면 몸살 기운을 느낀다
- 일요일 저녁에 잠자리에 들면서 내일이 안 왔으면 하고 생각한다
- 누울 때도 '회사'쪽에 머리를 두지 않는다
- 자신은 현재 악몽을 꾸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월요일이 떠오를 때마다 심장 박동수가 증가한다
- 출근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갑자기 몸이 아파 쓰러지거나 아침에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아프길 기도한다
- 저녁뉴스에 회사에 불이나 거나, 교통사고 사망자 명단에 상사의 이름이 나오지 않을까 유심히 쳐다본다
- 일요일 저녁에는 밥맛이 없으며, 식구들과의 대화도 현저히 줄어든다

<출처 : 도서 '죽었다 깨어나도 회사 가기 싫은 날'>

 

- 1~5개(초기) : 
아직 심각하게 고민할 정도는 아니다. 마음을 굳게 먹고 회사에 나가 즐길만한 일을 찾아본다.
때로는 애인이나 비슷한 환경에 있는 친구들과 통화를 하면서 유쾌한 기분을 갖도록 애쓴다

- 6~7개(중기) : 
약간 고민스러운 단계.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 혼자 있기보다는 주위 사람들과 적극적인 대화가 필요.
특히 직장생활을 많이 한 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서이 좋다.
이때 자신보다 더 심한 증세를 보이는 선배와 대화하면 바로 말기로 직행할 수 있으니 되도록 즐거운 얼굴을 한 희망적인 사람들과 대화하도록 하자.
취미생활을 하면서 회사에 대한 생각을 가능한 하지 않는 것도 필요.


- 8~9개(말기) : 
그대는 환자. 이 상태라면 월급이 문제가 아니므로 당장 가족들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리고 대처하라.
가능하면 정신적 지도자를 만나거나 종교적 지도자와 상의하면서 뭔가 사고를 치지 않도록 노력하자.
또한 급속히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얼른 정신과 의사와 상담해보기를 진지하게 권장한다.

- 10개(포기) : 
포기하라. 이 단계까지 왔다면 그나마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회사생활을 정리하고 그에 따른 마음의 준비도 미리 하는 것이 좋다.
부모님과 가족들에게는 사전에 미리 회사생활을 그만둘 것을 알려
 그들이 충격받지 않도록 하자.
인사팀에 자신의 퇴직금이 얼마나 되는지 꼼꼼히 챙겨
 퇴사 후 생활을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며 상사에게도 되도록 연민의 정이 담긴 따뜻한 미소를 던져주자.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회사생활이니 좋은 감정으로 끝내는 것이 서로에게 좋지 않겠는가.

- 0개 : 
회사생활이 바로 당신의 주특기.
다른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회사를 위해 충성을 다하여 주위에서 아무리 유혹해도
 직장생활은 신이 주신 천직이라는 믿음을 갖고 흔들리지 말길 바란다.
당신은 회사 체질이며 회사에 있어야만 빛을 발하는 사람이다.
조만간 당신은 잔인하면서도 앞뒤가 꽉꽉 막힌 완벽한 상사가 될 수 있다.

<출처 : 도서 '죽었다 깨어나도 회사 가기 싫은 날'>

 

 

0점에서 10점 중에서 몇 점에 해당하는가?

 

다행히 나는 초기단계(1~5개)로 나왔다.

 

조금만 노력하면 월요병을 극복할 수 있단다.

 

혹시 0개를 받은 사람이 있을까?

(그런 사람들은 애초에 이 글을 찾질 않았겠지...?)

 

 

월요병을 극복하는 방법은?

 

 

<먼저,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 습관이다>

아침에 식사는 꼭 챙겨 먹자

어렸을 때부터 아침식사는 꼭 챙겨 먹으라고 한다. 왜 그럴까? 아침식사를 거르게 되면 밤사이에 뇌에 공급할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어 일에 집중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침을 챙겨 먹는 학생의 성적이 더 높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또한, 아침을 거르면, 공복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점심에는 과식을 하게 되고, 과식으로 인해 오후에는 더 졸리고 피곤함이 몰려온다. 과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는 덤이다.. 

 

아침에 채소, 과일을 꼭 먹자

밤사이에 체내에는 비타민, 미네랄, 무기질 등이 부족해지는데, 아침에 채소, 과일을 섭취하면 부족한 영양소들이 체내에 공급되면서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먹을 시간이 부족하다면, 갈아서라도 섭취하도록 하자.

 

아침에 물을 꼭 마시자

아침에 일어나자 마시는 물은 굉장히 중요하다. 밤사이에 말라있는 입 안을 촉촉하게 하여 구취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 한잔으로 장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변비 예방을 물론 장 건강으로 인해 면역력도 높여준다. 

 

또한, 물 한잔을 마심으로써 잠이 싹 달아난다.

 

기상시간을 동일하게 유지하자

일반적으로 평일 간에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아침에 늦잠을 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신체리듬만 망가뜨릴 뿐, 피로 해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아침 기상시간은 유지하되, 저녁에 조금 일찍 자는 것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월요병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트립토판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자

트립토판은 잠을 잘 때 분비되는 멜라토닌을 합성하는데 꼭 필요한 아미노산이다. 즉,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밤에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립토판을 함유한 식품에는 달걀, 바나나, 우유, 치즈, 생선 등이 있으니 주말에는 이러한 음식을 조금 더 챙겨 먹는 것이 어떨까?

 

올바른 취침 환경을 만들자

전자기기에서는 숙면을 방해하는 블루라이트가 방출되기 때문에 잠을 자기 최소 1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기기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숙면을 위해서 실내 온도를 18~22℃ 정도로, 습도는 5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학교 또는 회사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 습관이다>

집에서 식사를 하고, 채소와 과일을 먹고, 물을 마셨는데도, 우울한 기분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초콜릿이나 사탕 등 달달한 간식을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단 음식을 섭취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는 낮추면서, 행복 호르몬은 세로토닌의 분비는 늘리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간식은 열량이 높아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친 섭취는 금물이다. 

 

점심에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보다는 채소와 과일이 곁들여진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상으로 월요병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이 글까지만 보고, 바로 잠을 자는 것이 어떨까? 

 

훨씬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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