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는 맥북에어를, 회사에서는 미니맥을 사용하고 있다.
영상이나 사진작업을 하지 않고 사무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주된 업무이다 보니, 용량에 대한 문제가 없었기에 맥미니를 구입할 때 256gb로 구매를 했었다. 그리고 한동안은 용량에 대한 걱정 없이 잘 사용했다.
맥미니, 맥북에어, 아이폰, 아이패드를 사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게 되었고, 연동성을 위해 모든 기기에 아이클라우드에 로그인하여 웹클라우드처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최근에 용량의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아이클라우드라는 것이 가상의 서버이니 로컬 용량에는 별 영향이 없겠지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이클라우드의 문서 용량이 로컬 용량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었다..
그렇게 하다 보니 남는 용량은 항상 10~30gb를 왔다 갔다...
최근에는 회사에서 최근에 4k 영상을 찍을 일이 있었는데, 찍고 나서 보니 파일 용량을 보니 대략 60gb가 넘었고.. 용량은 부족하기 때문에 어찌어찌 잘 줄여서 겨우 용량을 확보하고 60gb를 다운로드하고.. 작업을 하고 마무리가 되었다.
문제는 그다음부터였다.
분명히 용량이 큰 영상 파일을 지우고, 아이클라우드에서도 지우고 했는데, 용량이 늘어나질 않는다...
다운로드폴더, 문서폴더, 카카오톡폴더 등등 모든 폴더를 뒤져봐도 크게 차지하는 파일들은 없고.. 그래서 전체의 저장공간을 확인해 보니 시스템 데이터가 145g나 차지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시스템 데이터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보니 해결책으로는(직접 할 수 있는)
1) 타임머신 백업 용량을 줄이거나,
2) 캐시를 삭제하거나,
3) 아이튠즈 ios 백업 파일 용량을 줄이거나
등등이었다.
그렇게 각각을 다 찾아봤는데 타임머신은 애초에 사용하고 있지 않았고, 캐시도 4~5gb밖에 되지 않았고, 아이튠즈는 설치되어있지도 않았다.
또 그냥 참고 써야 하나 하다가... 문득 껐다켜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 보니 업무가 끝나면 맥미니를 끄지 않고 항상 잠자기 모드를 했었기 때문이다.(간혹 외부에서 원격으로 사용해야 할 일이 있기도 했고)
그러다 보니 최근 몇 달 동안 재시동조차 한 기억이 없었다.
컴퓨터를 껐다켜보니 정말 신기하게 145gb의 용량을 차지하던 시스템 데이터가 45gb로 줄어있었다...
몇 달을 켜놓으니 이것저것 많이 쌓였었나 보다.
이렇게 속 시원하게, 허무하게 잘 해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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