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T

평범한 일반인의 맥북에어M1 뒤늦은 실사용 후기

Dt Hur 2021. 6. 14. 22:38

처음 맥북을 접했을 때가 2011년도이니,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때 당시 맥북에어 2011을 140만 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용량이랑 램도 크지 않았다... 용량이 128gb에 램이 4gb

(비슷한 성능의 윈도우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었지만, 그냥 맥북에어가 끌렸다. 그래서 샀다.)

 

그 전까지만 해도 개인용 노트북은 없었고, 집에서도 그냥 데스크톱을 사용했었다.

 

그러다가 2011년도에 '나만의 노트북(맥북)'이 생긴 것이다.

 

그렇게 맥북 2011을 시작으로, 아이맥, 맥북프로, 맥미니, 뉴 맥북 다양한 기기를 사용했었고, 현재는 개인용으로는 맥북 M1을, 회사용으로는 맥미니를 사용 중이다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나는 영상이나 사진, 로직을 사용하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맥북 활용도는 몇 가지로 한정되어 있다.

 

 


1. 인터넷 서핑

주로 사파리를 사용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있다 보니 연동성이 편해서 사파리를 주로 사용한다.

간혹 다르게 로그인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그럴 때만 크롬(4~5 개창)을 사용하고, 그 외에는 사파리(20~30개 창)를 켜놓고 사용하는데, 버벅거림 1도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2. 오피스 작업(한글 포함)

맥용 오피스가 호환이 잘 안된다고 하는데, 적어도 내가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내가 작성한 파일을 잘 공유하지 않는 작업환경이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회사에서는 시놀로지 드라이브로 문서작업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간혹, 맥용 파워포인트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호환성 때문에 문제가 됐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 문제의 <한글>

 

군대에서 행정병이었기에 한글을 정말 많이 사용했는데, 맥에서 한글을 사용하려다 보니 정말 많이 어색하다. 

예를 들어 윈도에서는 그냥 F5를 누르면 셀이 선택되는데, 맥에서는 Fn + F5를 눌러야 한다. 이것부터가 불편하다...

그래도 어쩌겠나... 한글을 가끔 사용은 해야겠으니, 어쩔 수 없이 사용 중이다. 

 

(지금은 한글도 웹상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기능이 조금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인터넷이 항상 되지는 않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는다. 물론, 추후에 맥북에서 셀룰러가 된다면, 사용해볼 의향은 있다)

 

3. 영상 시청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집에 19개월 된 애기가 있어서 차마 티브이는 달지 못하고, 맥북에 4k 모니터를 연결해서 이주일에 한번 정도 주말에, 아기를 재우고 나서 와이프랑 영화를 본다. 

4k로 봐도 전혀 끊김 없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정말 간혹 가다가 몇 달에 한번 정도 관공서나 은행업무 때문에 윈도가 필요할 때가 있다. 

은행 업무도 가능하면 아이폰으로 처리를 하려고 하지만, 정말 안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와이프의 노트북을 잠시 빌려서 처리하곤 한다. 

(결국, 한국에서는 윈도우가 필요하다는 걸까...?)

 

그 외에는 정말 맥으로 모든 작업이 가능하다

 

 

현재 사용중인 맥북 파우치인데, 가볍고 쓸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