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임신 일기를 쓰는 것 같다. 임신 일기#9를 언제 작성했나 봤더니 8월에 쓰고 그 이후로 한 번도 안 썼다. 나는 대학원과 회사일로 정신이 없고, 와이프도 둘째를 뱃속에서 키우면서 동시에 첫째 딸과 시간을 보내다 보니 벌써 3개월이 훌쩍 지나갔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바쁘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임신 일기를 쓰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 이유는 별다른 거 없다. 이제 출산이 3개월 정도 남았기에 이전에 첫째를 낳았던 조산원에 갔다 오면서 정보를 남겨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 부부가 첫째를 낳았던 곳은 한남동 순천향병원 앞에 위치한 ‘마마스 조산원’이라는 곳이다. 자연주의 출산을 하는 곳이다. 정말 말 그대로 자연주의이기 때문에 의학적 개입이 전혀 없다. 물론, 분만 중에 생길 위험에 대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