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송라이프예요.
무더운 여름날 폭포는 바라만 보고 있어도
시원한 느낌이죠.
그리하여 직탕폭포, 삼부연 폭포에 이어
매월대 폭포에도 다녀왔습니당~
매월대 폭포도 철원 9경 중의 하나로
제4경에 해당합니다.
매월대 폭포에 가서 폭포가에 앉아
냇물에 발 담그니 차가운 냇물이 발끝을 아리게 하는데
그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울 딸랑구도 다녀오고 난 뒤로 지금까지도 폭포 폭포-하면서
또 가고 싶다고 어찌나 보채는지 ㅎㅎ
다음에 또 가고 싶을 정도네요.
주소: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 222-5
해당 주소를 네비에 찍고 오게 되면
위에 사진에 도착합니다.
이곳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고요.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매월대 폭포를 향한 원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때만 해도 저는 매월대 폭포가 그리 먼지
그리고 가는 데 그렇게 험한지 몰랐네요 ㅠㅠ
가는 길목에 매월대 폭포에 대한 안내가 있어요.
매월대 폭포는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의 호를 따서 칭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김시습 선생과 8 의사가 수양대군의 왕위찬탈에 비분한 나머지
관직을 버리고 이 일대 산촌으로 은거하여 소일하던 곳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아홉 선비는 이 암반에 바둑판을 새겨 놓고
바둑을 두며 단종의 복위를 도모했던 곳이라고 전해진다고 합니다.
그 후 사람들이 이 바위를 김시습의 호를 빌어 매월대라 칭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차장에서 내려 쭈욱 걸어가면 됩니다.
걸어가다 보면 길가에 냇물도 흐르고
매미 소리도 맴맴맴 들을 수 있습니다.
요때만 해도 저는 금방 매월대 폭포 볼 수 있을 줄 알았다고요 ㅠㅠ;;;ㅋ
매월대 폭포를 지나면 복계산 정상을 향하여 갈 수 있는지라
복계산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습니다.
입구에서 매월대 폭포를 지나서 정상으로 가는 코스는
장장 2시간이나 되는 코스네요.
여태까지는 포장도로였지만 이제부터는 비포장입니다.
여기서부터 멘붕이 왔습니다.
읭...? 여길 가라고...?
심지어 울 딸랑구도 있는데?
심지어 길도 두 군데로 갈라져있고
어디로 가라는 표시도 없어요 ㅠㅠ
지금 보면 아래에 깔아놓은 깔개가
그리로 가라는 표시 같은데
길 따라 놓은 것도 아니고
약간 애매하게 깔아놓아서
저희는 왼쪽 길을 택하였습니다.
왼쪽 길을 택하였는데
어찌어찌 매월대로 향하는 길은 나 있었는데
엄청 험준하였어요.
오른쪽 길이 사람들이 더 많이 다니고 평탄한 길이더라고요.
-_- 하하...
숲 속을 헤쳐서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다져진 길로
가줍니다.
이 날 매우 더웠는데
그래도 나무 그늘 덕분에 시원하긴 하더라고요.
표지판도 없고 몇 m 남았는지도 안 쓰여있어서
무작정 가도 되는 거리인지
아니면 너무 멀어서 돌아가야 하는지
가늠이 안 가서 어려웠네요.
막상 돌아가자니 여태까지 온 거리가 아깝기도 하고...ㅋㅋ
마침 내려오시는 아저씨분 들이 계셔서 물어봐서 가던 길 마저 갔네요.
저런 길을 한 10분 정도? 가주었어요.
그리 많이 멀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드디어 매월대 폭포 도착!
매월대 폭포 바로 옆에 매월대, 복계산에 대한 안내판이 있네요.
설명에 따르면 높이가 40m나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폭포를 핸드폰 한 화면에 담기가 어려웠네요.
고개를 올려서 봐야 할 정도로 높이가 꽤 높은 폭포였어요.
시원하게 물이 떨어지는데 보기만 해도 맘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물이 어찌나 맑은지 아래에 있는 돌들이 다 보일 정도였어요.
발 담가서 있는데 얼음물에 발 담그는 것처럼
물이 굉장히 차가운데 기분 좋더라고요.
시원한 폭포 영상입니다.
폭포 소리 듣고서 무더운 더위 식히고 가세요~^^
물이 어찌나 시원하고 기분 좋은지
매월대로 올라오시는 아줌마 아저씨분들
저 아래에 내려가서 물 맞으면서 사진 찍으시더라고요 ㅎㅎ
올라오는 길이 약간 힘들긴 하였지만
그래도 그 힘든 원정(?) 뒤에 마주한 매월대 폭포는
정말 멋있고 시원하여 그 힘듦 따위
다 잊어버리고 왔네요 ㅎㅎ
매월대 폭포를 내려오고 근처 횟집에 와서
허기를 달랬습니다.
송어회 나오자마자 손 내미는 울 딸랑구 ㅋㅋ
허겁지겁 맛나게 잘 먹었네요.
매월대 폭포도 잘 보고 송어도 맛나게 잘 먹어서
행복한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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