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송라이프예요.
철원에 오시게 되면 꼭 보고가야 할
철원 9경이 있어요.
철원의 9경은
제 1경은 고석정
2경 삼부연 폭포
3경 직탕폭포
4경 매월대 폭포
5경 순담계곡
6경 소이산 재송평
7경 용양늪
8경 송대소 주상절리
9경 학저수지 (여명)
요렇게 있답니다.
오늘은 철원의 제 3경인 직탕폭포를 보고 왔어요.
직탕폭포는 양 80m의 폭과 3m 정도의 높이의 폭포랍니다.
보통 폭포하면 폭은 좁고 높이는 긴 폭포가 떠오르잖아요?
반대로 직탕폭포는 폭은 넓고 높이는 엥? 이게 폭포인가?
할 정도의 짧은 폭포예요.
하지만 폭이 넓어서 그 넓이의 웅장함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에요.
직탕폭포 탐방 안내소가 운영되고 있어요.
한탄강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승인된지 1년이 됐다고 합니다.
한탄강 지질공원은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곳으로
직탕폭포, 삼부연 폭포, 철원 용암대지, 송대소 주상절리가
여기에 속합니다.
직탕폭포 근처로 오게 되면
탐방 안내소 근처에 주차하면 되고
주차비는 무료더라고요.
직탕폭포는 한강의 나이아가라 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해요.
직탕폭포랑 나이아가라 폭포랑 규모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궁금하죠?
저도 궁금했어요.
(읭... 나이아가라 라고 하기엔 너무 부끄러운디....ㅋㅋ)
폭포 쪽을 자~세히 보시면 계단 모양을 이루고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이것은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직탕폭포가
오랫동안 물이 흐르며 풍화와 침식작용을 받으면서
위쪽 현무암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면서
폭포의 위치가 조금씩 강 상류쪽으로 이동하면서 생기게 된거예요.
이와 같은 작용을 두부침식이라고 부르고
한국의 나이아가라라고 불리는 이유는
나이아가라 또한 두부침식을 겪으며
폭포가 계속 상류로 이동되어 가고 있다는 점이 닮아서
그렇게 불리고 있다고 해요.
원래의 나이아가라 폭포도 현재의 위치보다
훨씬 하류쪽에 있었는데
오랜 기간 두부 침식이 진행되어 지금의 위치로 이동된 것이라고 합니다.
학자들은 직탕폭포가 한탄강을 따라
계속 두부침식을 하다보면
38선을 넘어 북한으로 올라갈지도 모른다고
보기도 한다고 해요.
보시면 직탕폭포 근처로 내려갈 수 있었어요.
내려가서 사진 찍으면 더 멋있는 사진 찍을 수 있었을 텐데...ㅠ
저도 내려가고 싶었지만
울 딸랑구와 같이 갔기에
위험할 것 같아서 차마 가진 못했숩니당 ㅠ
위에 써져있는 설명처럼
이곳 강물은 매우 깨끗하여 디스토마균이 없어서
회로 먹고 매운탕을 끓이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위에 매운탕 집이 꽤 있었어요 ㅎㅎ
다음에 가면 한번 먹으러 가야겠어요.
요 안내판은 한탄강의 주상절리길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예요.
한탄강과 철원군 곳곳의 자연, 역사, 문화 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탐방 도로예요.
이 코스를 따라서 걸어도 좋을 것 같네요! ㅎㅎ
직탕폭포 상류쪽으로 조금 걸어 올라가면
현무암 돌다리를 걸을 수 있어요.
현무암하면 제주도만 떠오르기 쉬운데
철원에도 현무암이 있었군요.
철원에 있는 현무암이
더 까맣고, 더 단단하고, 더 무겁다고 하네요 ㅎㅎ
요렇게 돌다리도 건널 수 있으니
강바람 쐬면서 강물 흘러가는 소리 들으면서 걸으면
운치 있고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시원한 직탕폭포 흘러가는 소리 듣고
글을 마칩니다.
소리만 듣는데도 시원한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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