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도로교통공단에서 운전면허를 갱신하라는 안내장이 우편으로 날아왔다. 그때까지만 해도 갱신기간이 2021년 6월 30일까지여서 아직은 몇 달이나 남았기에 '5월 달 즈음에 해야지'라고 생각하여 갱신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그렇게 지내다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9월이 다 돼서야 '아차... 갱신하는 것 깜빡했다'하고 후회를 하지만, 이미 시간은 지났다... 과태료를 납부해야 한다고 한다... 과태료가 얼마나 나올까...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운전면허 갱신을 하러 갔다 왔다.
분명히 2021년 6월 30일까지 하면 된다고 했는데, 왜 미리 가지 않았을까...
처음에는 운전면허를 갱신해야 하니 당연히 운전면허 시험장으로 가야 하는 줄 알고 있었다. 운전면허 시험장에 가려면 강남면허시험장에 가야 하는데, 가기에는 멀기도 하고(?) 최근에 찍은 증명사진도 없기에 그냥 미루고 있었다.
그런데 다시 자세히 보니 경찰서 민원실에서도 운전면허 갱신이 가능하다고 적혀있었다. (그때 알았더라면 바로 갔었을 텐데...)
단, 강남경찰서는 안된다고 하니 꼭 확인하자.
어제 이 사실을 알고 난 뒤 바로 집에 와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포토샵으로 간단하게 편집하고, 집에 있는 프린터(기종은 캐논)로 인화지에 프린트를 하고, 인화된 증명사진을 가지고 바로 근처에 있는 방배경찰서로 달려갔다.
다행히 포토샵은 7일 무료체험이 있어서 그걸로 진행했다. 포토샵이 정말 가끔, 아주 가끔 필요한데, 한 달에 2만 원씩 쓰기에는 너무 아깝다… 그렇다고 다른 방법(?)으로 사용하자니 안되고… (다음에 또 필요한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봐야겠다…)
포토샵으로 증명사진을 편집하는 방법은 인터넷에 찾으면 바로 그리고 더 자세하게 나오므로 직접 찾아보길 바란다.
그렇게 집에서 셀프 사진으로 셀프 편집한 여권 규격의 증명사진과 신분증을 가지고 방배경찰서에 갔다.
(셀프로 찍고, 편집하고, 인화한 거라 거절당할 줄 알았는데 그냥 진행되었다.)
해당 업무는 민원실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바로 민원실로 들어가서 운전면허 갱신을 하러 왔다고 하니 서류 한 개를 작성하게 하고는 별문제 없이 진행되었다.
8천 원이면 해결되는데 1만 원이나 결제가 되었다고 아이폰에 알림이 왔다.
방배경찰서에서 했는데 결제된 곳이 ‘도로교통공단 강남 운전면허시험장’인 걸 보니 경찰서에서 대행해주는 듯하다. 어찌 됐든 1만 원이 결제가 되었고… 더 큰 문제는 과태료다…
과태료가 얼마인지 여쭤보니 2만 원이라고 한다… 와… 8천 원으로 끝날 것이 3만 원…?! 3배가 넘는다… 다행히 10/9전에 입금하면 1만 6천 원이라고 하니 불행 중 다행이다…
결과적으로 2만 6천 원이 지출되었다.
결론은
1. 갱신기간 안이라면 인터넷으로도 가능하다는 점
2. 갱신기간이 지나면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근처 경찰서에 직접 가야 한다는 점
3. 갱신기간 이후에 지체되면 그만큼 과태료가 올라간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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