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AKE에서 소이 밀크를 주문하려고 보니, 3만 원 이상이 무료배송이라 하여 어떤 것을 구매해볼까 하다가 구매해봤다.
다른 제품은 딱히 원하는 것이 없기도 했고, 이전에 시중에서 파는 밤양갱을 먹어봤는데, 말이 밤양갱이지 팥이 훨씬 많이 들어있어서.. 밤맛은 전혀 안 났던 좋지 않은 기억이 있기도 해서 밤양갱이 있길래 주문해보았다.
시중에 파는 밤양갱은 원재료명을 보면 밤이 정말 쪼끔 함유되어 있다.
그렇게 쪼끔 들어있는데도 제품명은 밤양갱이다...
밤보다 팥이 많으면 팥양갱이 아닌가...?
그런데 이번에 무료배송을 맞추기 위해 주문했던 '닥터넛츠 밤양갱'은 밤 함유량이 무려 65.6%다. 그것도 국산으로!
원재료명 및 함량 : 밤 65.6%(국산), 정제수, 유기농 설탕 8%, 분 말한 처(우뭇가사리(국산) 100%)
영양사이다 보니 이런 제품을 살 때마다 원재료명과 영양정보를 확인은 게 습관이 됐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우측의 영양정보를 유심히 보게 되는데, 나트륨은 5mg 들어있지만, 지방이나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은 전혀 들어있지 않았다. 다행이다. 다만, 당류가 19g으로 1일 섭취 기준치에 19%를 차지한다.
19%를 역으로 계산해보면,,, 응? 이 쪼끄만 밤양갱을 5개만 먹어도 일일 당 섭취량의 95%를 충족시키는 셈이다...
그다음으로는 좌측의 원재료명을 살펴보았다.
밤의 함량이 65%나 되다 보니, 정말 밤맛이 제대로 난다. 달달하니 맛있다.(당이 19g이나 함유되어있으니 당연한 건가...?)
평상시에는 간식용으로도 좋을 것 같고, 가끔 와이프랑 가볍게 한잔 할 때 술안주로도 제격일 듯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역시나 가격...
안전하고 국산 원재료를 이용하여 만들다 보니 그만큼 단가가 올라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부담되는 가격이긴 하다.
그래도 뭐.. 밤이 듬뿍 들어있고, 맛있으면 됐지..??
무엇보다 원재료들이 건강하고!
그렇게 5개를 다 먹고 나니, 아쉬워서 인테이크 홈페이지를 기웃기웃 거리고 있었는데, 마침 할인을 하는 것이다!
(5개를 받은 그날 다 먹어버렸다... 한 개 크기가 6cm? 7cm? 정도로 굉장히 작아서 먹다 보면 금방 먹는다..)
6월 리프레쉬라는 이름으로 단 하루 진행됐었는데, 6만 원 이상 사면 2만 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였다.
그래서 우선 와이프에게 인테이크에서 사고 싶은 것이 없냐며 물어보았고, 없다는 대답에 마음이 바뀌기 전에 냉큼 밤양갱만 60개를 주문했다.
이렇게 사니 하나의 가격이 700원 정도로 그나마 저렴(?)해졌다. 원래대로라면 1000원이 넘는 가격이니 말이다.
그렇게 해서 지금 우리 집 부엌의 식량창고에는 밤양갱이 60개가 비축되어 있다.
당분간은 간식을 살 일이 없을 듯싶다.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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