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올해 9월에 두 돌이 되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딸이 있다.
아이를 갖기 전까지는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딸'이라는 말이 와닿지 않았는데, 딸을 낳고 보니,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실감이 간다.
(물론, 와이프가 임신을 하고, 낳고 키우느라 힘든 것에 비하면, 나는 뭐...)
이렇게 귀한 자식인데, 어느 부모가 아무거나 먹이고 싶겠는가.
아이가 우유는 먹지 못해서 두유를 찾아보고 있었는데,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두유는 유화 제니, 방부 제니 이런 것들이 조금씩은 들어가는 것 같아서 불안해서 주지 못하고 있다가, 와이프가 그런 것들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두유가 있다고 해서 냉큼 검색해서 주문을 했다.
유화 제니 방부 제니 식품첨가물이 무엇인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포스팅도 작성해놓은 것이 있으니 참고 바란다.
INTAKE라는 업체에서 구매를 했는데, 먹어보니 맛도 괜찮아서 앞으로는 여기서 자주 주문할 것 같다.
홈페이지에서 강조하고 있는 장점을 가지고 왔다.
1. 무설탕으로 인위적인 단맛이 없다.
2. 친환경으로 종이팩과 종이 빨대를 사용한다.
3. 100% 국산콩만 사용한다.
4. 합성착향료, 산도조절제, 안정제가 안 들어간다.
요즘에는 설탕에 대해서도 말이 많은 것 같다.
설탕을 먹으면 아무래도 당이 올라가니까 당을 올리지 않는 인공감미료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은데, 인공감미료도 결국 식품첨가물이기 때문에 몸에는 어떨지 모르겠다.
인공감미료가 우리 몸에서 당으로 쓰이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천연이 아니기 때문이다. 천연이 아니기 때문에 세포로 흡수되지 못하고 그냥 혈액을 떠돌 것이고, 그러다 보면 어느 부위에 침착될지 모른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그리고 국산콩!
콩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콩의 경우, 대부분 유전자 변형식품(GMO)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미국에서 들어오는 콩이나 옥수수는 거의 GMO식품으로 봐야 할 정도라고 하니 심각하다...
물론, GMO식품이 재배하기도 쉽고, 해충에도 강하기 때문에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어찌 됐든 유전자 변형이 이루어진 것이니, 그 식품이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길지는 아무도 모른다. 정말 몇백 년이 지나야 그 영향이 나타날 수도 있다.
국산콩, 무설탕, 식품첨가물 무첨가 등 다 좋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바로 종이 빨대다...
환경을 생각하면 종이 빨대가 분해가 잘돼서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가 두유를 먹으면서 빨대를 깨물다 보니 조금만 지나면 두유가 잘 안 나온다.
그래서 종이 빨대도 좋지만, 재사용이 가능하고, 친환경으로 만든 빨대로 대체하면 어떨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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