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송라이프예요.
저희 지역 농협 앞에
매주 화요일마다 장이 서는데
수산코너 해산물들이
매우 싱싱해요.
그래서 항상 이것저것 사고 와요.
근데 이번 주는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기 정말 싫었는데
이 장을 위해서 더위가 대수이랴!
그리하여 오늘은 도미를 샀어요.
도미로 무엇을 만들까 고민하다가
도미찜을 만들어보았어요.
도미찜을 제대로 만들려면
도미 위에 여러 가지 야채도 얹고 그렇게 하면 되는데
저는 그런 거 생략하고
도미 찌고 소스만 붓는 걸로 하였어요.
그리하여
초간단 도미찜!
같이 만들어볼까요?
준비물
도미 1마리
다진 생강 0.5스푼
대파
양념
진간장 4스푼
물 5스푼
설탕 1스푼
미림 2스푼
식용유 1/3컵
저는 사실 탕요리를 하려고 도미를 반토막 내서 가져왔는데
중간에 마음이 바뀌어서 찜으로 만들었어요. ㅋㅋ
그래서 도미가 반토막이에요.
찜으로 만들 때는
통으로 하는 게 비주얼도 멋져 보이고
먹음직스러울 것 같아요.
도미가 잘 쪄지도록
그리고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도미 살 부분을 X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줍니다.
다진 생강을 도미 위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X자로 칼집 낸 곳에도 생강을 잘 끼워주세요.
생강은 생선 비린내를 잡아주고
소스와 섞였을 때
소스 맛이 깊어지는 효과가 있어요.
찜기에 도미를 올려주고,
도미 위에 대파를 올려줍니다.
대파는 생선의 잡내를 잡아주고,
단 맛도 나오니 같이 넣어줬어요.
요 상태로 두고
뚜껑을 덮고
약 15분- 20분 정도 쪄주면 됩니다.
도미를 찌는 동안
소스를 만들어 볼까요?
진간장 4스푼
물 5스푼
설탕 1스푼
미림 2스푼 (소주나 알코올로 대체 가능)
넣어줍니다.
중약불에 끓여서 소스를 만들어줍니다.
기호에 따라서
간장이나 설탕은 가감하셔도 돼요.
요 소스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단짠단짠 한 게 ㅎㅎ
도미 찍어먹으면 정말 맛나요.
요 소스가 이 요리를 다 살려요 ㅋㅋㅋ
식용유 1/3컵 넣고 끓여줍니다.
쪄둔 도미 위에 소스를 부어주고,
끓인 기름도 같이 부어줍니다.
원래는 이 위에 파채를 올려놓으면
비주얼 진짜 최고예요.
손님 접대용 요리로 좋을 것 같아요.
기름을 넣는 이유는 그 파채의 숨을 죽이기 위해서
넣는 건데
저는 파채 없이도 그냥 기름 넣었어요 ㅎㅎ
소스에 기름을 넣어야 부드러워질 것 같아서요.
완성된 도미찜입니다.
파채가 없어서 약간 비주얼이 그렇긴 한데
맛은 최고였어요.
특히 요 소스가 다했어요.ㅋㅋ
단짠단짠하여 맛나고
도미 속살도 부드럽고 쫄깃하여
아이가 먹기에도 적당했어요.
시할머니랑 같이 먹었는데
시할머니께서 맛있게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주셨네요 ㅎㅎ
(뿌듯)
탕 대신 찜 만들어봤는데
잘 한 선택이었어요.
앞으로는 탕보다 찜으로 해서 더 자주 먹을 것 같아요 ㅋㅋ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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