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일상용품

필모아 텀블러 사용 후기(PILMOA)

Dt Hur 2021. 7. 13. 14:18

이 텀블러를 찾게 된 계기는 와이프가 임신을 하고 나서였다.

2019년 2월 즈음 2주간 유럽여행을 갔다 왔는데, 와이프가 그날이 오지 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산부인과를 갔는데 임신을 했다는 것이었다..!

정확한 임신 주차까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확실한 건 유럽을 가기 전에 이미 뱃속에 아이가 있었다는 것.

초기엔 유산 확률이 높아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하는데 유럽에서 정말 하루 종일 걸어 다녔는데, 그래도 잘 있는 걸 보니 이 아이는 정말 건강하겠다 싶었다.


그렇게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와중에 임신 6개월차 즈음 초음파 검사를 하러 갔었다.
(항상 머리를 파묻고 있어서 얼굴을 안 보여줬었는데, 이번에는 보여줄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그런데 초음파 검사를 해보니 양수가 평균보다 좀 적다는 말을 들었다.

양수가 적으면 태아의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그래서 이 텀블러를 준비했다.


쿠팡에서 구매했는데, 날짜를 확인해보니 7/3일이었다.

제품 정면 사진

딱 쥐었을 때, 그립감이 좋다.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한 10면 디자인 부분이 쥐기 쉽게 만들었다고 한다.

 

또, 처음 받았을 때 느꼈던 점은 ‘진짜 크다’였다.
이렇게만 보면 큰지 모르는데,

스타벅스 텀블러와 비교샷

스타벅스 텀블러와 비교해보니 정말 크다.
좌측 텀블러가 475ml 정도 들어가는데 그것보다도 월등히 크다.
(필모아 텀블러 용량이 900ml인걸 감안하면 당연한 거겠지만…?)

 

 

제품 항공샷

위에서 찍어봤는데 입구 크기부터가 다르다.

하단 실측 사이즈

실제로 몇 cm일지 궁금해서 재봤는데, 제일 좁은 부분이 7.5cm 정도이고,

가장 넓은 부위가 10cm 정도였다.

높이는 15cm 자여서 두 번 재야 했다.
21cm나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빨대 부분이다.

일반적인 플라스틱이 아닌, 스테인리스로 되어있는 빨대다.

 

스테인리스도 급이 있어서, 좋은 스테인리스 덜 좋은 스테인리스가 있는데

이 것은 스테인리스 중에서도 질 좋은 304재질 스테인리스다. 
BPA FREE 인 것은 두 말할 것도 없다.

플라스틱이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하는데

스테인리스는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여 환경에도 좋다.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인데, 약간 스테인리스 맛(?)이 나는 것도 같은데,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몇 번 세척하여 마시다 보면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보냉 보온 기능인데, 잘 유지시켜준다.

그리고 용량이 900ml나 되다 보니, 이걸로 딱 2번만 마시면 하루에 필요한 물의 양인 2L를 어느 정도 보충할 수도 있어서 좋았다.

아내는 다행히 이걸로 하루에 두 번을 마시면서 양수가 충분해져서 아이를 잘 출산했다.

지금은 와이프 대신 내가 쓰고 있는데, 색깔도 고급스러운 핑크라서 남자인 내가 써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