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도 분명 장마가 있었을 텐데... 코로나 때문에 장마라는 존재가 잊히기는 이번이 처음인 듯하다.
위의 그래프만 보더라도 작년 장마가 정말 역대급으로 비도 많이 오고 장마 기간도 길었는데 말이다...
2019년도 강수량이 299.7mm인데 반해 2020년도 강수량이 696.5mm였다.
2배 넘게 많이 왔다.
강수일수도 2019년도에 16.4일이었는데, 2020년도에는 28.5일이나 됐다.
분명 많이 왔는데,,, 코로나 때문에 놀러 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다 보니 체감이 안된 듯하다...
그래서 2021년도에는 장마가 언제부터라고?
평년대로라면 6월 말에는 장마가 시작됐어야 하는데, 2021년도에는 장마가 7월 2일을 전후로 시작이 된다고 한다.
물론, 장마는 아니었지만, 동남아에서나 볼 수 있었던 국지성 호우가 요 며칠 사이에 내리긴 했다...
내 기억에 6월 28일인가 천둥번개까지 치면서 비가 엄청 내렸던 걸로 기억한다.
1) 중부지방 : 6월 25일 ~ 7월 26일
2) 남부지방 : 6월 23일 ~ 7월 24일
3) 제주지방 : 6월 19일 ~ 7월 20일
장마가 늦어지는 이유?
기상청에 따르면 "동시베리아 지역에 기압능 발달로 인해 우리나라 북쪽에 상층 찬 공기가 위치하여 장마가 평년보다 늦어지고 있다"라고 한다.
솔직히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뭐 어찌 됐건 이러저러한 이유로 장마 시작일이 늦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니까!
2021년도에는 39년 만의 지각 장마로, 1982년 7월 5일 이후 가장 늦은 장마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한다.
토요일인 7월 3일에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중부지방에도 최대 150mm 이상의 폭우가 내린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듯하다.
마지막으로 장마 기간 동안 미리 대비하면 좋을 몇 가지
1.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한다.
실내 습도는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좋지 않다. 특히나 아이가 있는 집안에서는 습도 유지가 필수!
우리 집도 두 돌이 안된 아이가 있기 때문에 항상 습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한, 습도가 높으면 집안 벽지에 곰팡이, 진드기 등이 쉽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다.
제습기, 에어컨을 활용할 수도 있고, 선풍기로 대체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숯 같은 천연 제습제나 물먹는 하마 등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
2. 음식물 섭취에 주의한다.
여름에는 아무래도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는 환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식사를 할 때도 가급적이면 먹을 만큼만 덜어먹고, 바로 냉장고에 보관하도록 하자.
식중독을 예방하는 방법은 이전 포스터를 참고하기 바란다.
3.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신는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사소한 것인데, 생각보다 신발로 인해 미끄러짐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나 또한, 젖은 상태의 노면을 걷다 보면 발이 미끄러질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에는 걷는 것에만 집중을 하고, 정말 급한 일이 있다면 잠시 멈춰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도록 하자.
코로나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있기도 하고, 작년 여름에는 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는 보상심리도 있고 하니, 왠지 이번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즐길 것 같다.
그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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