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6 40mm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을 샀었다는 글을 지난번에 작성했었다.
그러나 내 머릿속에는 '스테인리스가 예쁘긴 한데...'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결국, 쿠팡에서 샀던 애플 워치는 갖고만 있다가 다시 반품을 하고,, 스테인리스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중고나라, 헬로마켓, 번개장터, 당근 마켓 등 다 뒤져봤지만,, 내가 원하는 모델은 찾을 수가 없었다...
내가 찾던 모델은 애플 워치 5 40mm 스테인리스 모델이다.
애플 워치 6은 올해 9~10월에 디자인이 확 바뀐다고 하는 애플 워치 7 때문에 괜히 사기가 아까웠고, 그나마 한세대 전 모델인 5가 가격적인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몇 날 며칠을 찾았는데, 44mm는 올라오지만, 40mm는 아예 없었다.
그러다 보니 '그냥 44mm를 살까...?' 란 생각이 잠시 스쳐 지나갔던 것 같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나같이 애플 워치 40mm와 44mm에서 고민하고 있는 남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결과적으로는
44mm를 사지 않고, 쿠팡에서 중고-보통으로 올라온 애플 워치 6 40mm 실버 스테인리스가 있어서 냉큼 구매해서 이틀째 잘 사용하고 있다.
애플 워치 40mm? 44mm?
우선 나는 손목이 16cm로 두꺼운 편은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 애플 워치 1세대와 2세대 스테인리스를 쓸 때도 38mm와 42mm 두 개 모두 써 봤을 때도, 38mm가 '액세서리 같다!'의 느낌이었다면, 42mm는 '전자기기다!'의 느낌이 강했다.
처음에는 사이즈를 정하지 못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남자라면 무조건 44mm!'라는 글도 있었고, 어느 글에서는 '대부분의 아날로그시계가 40mm를 넘기지 않는 이유가 그 사이즈가 가장 시계답고 예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나는 후자의 내용이 더 설득력이 있어서 40mm로 선택했다.
가민 비보 무브만 사용했을 때는 몰랐는데, 막상 애플 워치 6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가민이 큰 느낌이다.
(가민은 그나마 원형에 아날로그시계처럼 보이니까 괜찮은데, 저 정도 크기의 애플 워치였다면...?)
가민은 사이즈를 재보니 지름이 4cm가 조금 넘고, 애플 워치는 긴 부분이 4cm가 조금 못되고, 짧은 부분이 3cm가 조금 넘는다.
이렇게 비교해보니 확실히 애플 워치 6가 더 예쁘다...!!!
만약, 44mm를 샀었다면 가민보다 지름이 더 길었을 테니, 시계라기보다는 전자기기의 느낌이 강했을 것 같다.
1. 남자다
2. 손목의 길이가 16cm 정도다
3. 패션 용도로 사용하고자 한다
위의 3가지에 모두 해당된다면 무조건 40mm를 추천한다.
ps. 언젠간 돈을 더 모아서 에르메스 버전을 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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