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모니터를 사용한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1년 전만 해도 그냥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모니터 1개 가지고 사용했었다.
회사에서는 모니터가 없어서 사용을 못해봤고, 집에서는 공간이 부족해서 사용을 못해봤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에서 모니터 한대가 남길래 그냥 연결해봤다.
연결해봤는데, 너무 편한 거다...!!!
물론, 좋은 모니터들은 아니다.
회사의 창고에 남아있던, 꽤나 오래된 모니터이다 보니 그냥 화면 한 적당히 큰 모니터다.
처음 설치한 뒤에 사용해보니 화질이 안 좋다는 것을 몰랐는데, 집에 있는 V28UE라는 27인치 4k 모니터를 다시 사용해보니 역체 감이 심하긴 하다...
막눈이라 잘 못 느끼는 편인데도, 4k의 그 쨍한 화면을 보고 있다가 일반 모니터를 보니 글씨가 자글자글해 보인다...
(그래도 뭐.. 회사에서까지 4k 모니터를 2개 맞추기에는 금전적인 부담이 있기에 그냥 만족해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면서 느낀 지극히 개인적인 장점은 딱 하나!
문서 작업의 효율성 극대화
모니터를 하나로 사용할 때는 그냥저냥 사용했는데, 막상 모니터 2대로 사용해보니 확실히 듀얼 모니터가 편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한쪽 모니터에는 파워포인트나 워드를 띄워놓고, 다른 모니터에서는 검색을 하면서 눈만 왔다 갔다 하면서 자료를 정리할 수 있다.
예전에는, 1)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고 2) alt + tap (cmd + tap)을 누르고 3) 파워포인트에서 옮기는 방법으로 작업을 했었다.
이때 2번째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다고 느꼈던 부분인데, 이 부분이 사라지니 너무 편하다.
그리고 또 하나는 아무래도 한 화면에 한 프로그램을 통째로 띄우다 보니, 가시성이 너무 좋다.
피피티를 모니터의 반으로 줄이면, 왼쪽에 슬라이드 표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실제로 작업해야 하는 부분은 더 작아진다.
단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모니터를 2대 사용하다 보니 책상의 공간이 많이 좁아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아무래도 모니터 각각의 받침대가 2개가 되다 보니 답답해 보인다.
그러나 이 부분도 모니터 암을 사용하게 되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이때도 한 가지 생각해야 하는 팁이 있다.
자신의 책상이 좌우로 길고 앞뒤로 넓다면 어떤 모니터 암도 다 괜찮다.
그런데 나의 경우처럼 책상의 폭이 그렇게 길지 않다?
이런 제품을 추천한다.
모니터를 앞뒤로 움직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책상의 폭이 좁다면 선택의 폭 또한 좁아진다. 어쩔 수 없다...
듀얼 모니터가 사용 가능한 환경이라면 무조건 쓰시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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