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올바른 마스크 착용방법

이번 주 주말부터는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된다고 한다.

장마도 걱정이지만, 그보다 더 걱정은 장마가 끝나고 나서 찾아오는 무더위다.

역대급으로 더웠던 2018년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더울 수도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불안하다...

날씨가 더워지면 안 그래도 숨쉬기가 불편한데, 거기다가 코로나로 인해서 마스크를 써야 하니..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젊은 사람들이야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노약자분들이나 어린아이들이 특히 걱정이다.

나도 아이가 있지만, 워낙에 뛰어놀기를 좋아해서 마스크 쓰는 것을 너무 힘들어한다...

열심히 뛰어놀면, 그만큼 숨이 찬데,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얼마나 답답할까... 안쓰럽기까지 하다...

또 피부도 민감해서 아무 마스크나 낄 수도 없다.

그래서 일반 어른들이 쓰는 마스크가 아닌, 면 마스크를 몇 개 구매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갈아서 착용한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은?

위와 아래, 안과 밖을 구분해서 착용한다

위아래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있다. 와이어가 있는 부분이 코 쪽으로 오게 하여 자신의 얼굴형에 맞게 와이어를 접어서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안과 밖은 마스크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입체형의 경우는 안과 밖을 쉽게 구분할 수 있지만, 평판형의 경우, 한눈에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이때는 마스크 주름의 방향이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여 주름 사이로 이물질이 고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린다.

간혹 길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마스크를 했는데 코가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혹은 마스크를 턱에다가 걸치고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사용할 경우, 마스크를 쓰는 효과가 전혀 없기 때문에 마스크를 쓸 때는 꼭, 반드시 입과 코를 완전히 가려서 착용한다.

손으로 마스크를 만지지 않는다.

마스크는 벗을 때가 아니면 가급적 손으로 마스크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손에는 외부의 물건 등을 만지면서 바이러스나 세균 등이 묻어있기 때문에 벗을 때만 살짝 만지는 것이 좋다.

이제 어떻게 착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인지는 알았다.

 

 

그렇다면, 어떤 마스크를 착용해야 '그나마' 덜 불편할까?

1. 보건용 마스크
2. 덴탈 마스크/비말 차단용 마스크
3. 필터 교체형 마스크

마스크에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다.

1. 보건용 마스크
보건용 마스크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KF94, KF80 등이 있다.
KF94는 0.4 µm 크기의 입자를 94% 차단해주고, KF80은 0.6 µm 크기의 입자를 80% 차단해준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는 크기가 0.2 µm 이하로 굉장히 작다. 그래도 바이러스는 5 µm 이상의 비말을 통해서 전파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수 있다.

2. 덴탈 마스크/비말 차단용 마스크
성능은 KF80과 유사하게 0.6 µm 크기의 입자를 55~80% 정도 차단해준다. 보건용 마스크보다 숨쉬기 편하기 때문에 보건용 마스크의 대안이 될 수 있다.

3. 필터 교체형 마스크
이것도 KF80과 유사하게 0.6 µm 크기의 입자를 80% 정도 차단해준다.

각각의 장단점은 있다.

보건용 마스크는 비말 차단이 효과적이어서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아줄 수는 있지만, 장시간 착용하면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숨쉬기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덴탈 마스크나 필터 교체형 마스크는 바이러스 전파를 보건용 마스크만큼 막아주진 못하지만, 장시간 사용해도 크게 부담이 없다.

결국, 내가 사용하는 장소에 따라 마스크를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는 공간에 주로 있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덴탈 마스크나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사용해도 괜찮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날씨가 더워지다 보니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더군다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얼굴 부위에는 더하다.
그렇기 때문에 늘 여분의 마스크를 챙겨서, 땀으로 인해 마스크가 얼굴에 붙는다면, 숨을 쉬기가 힘들기 때문에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블로그 추천글

면역력을 높이려면 '이것'만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