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의 효능, 부작용 그리고 섭취방법

무화과의 제철은 8월부터 11월까지로 드디어 무화과의 계절이 왔다.
처음 무화과를 먹었을 때가 중학생 때였던 걸로 기억한다. 어머니가 시장에서 사 오셨는데 첫인상은 별로였다. 색깔도 이상하고, 껍질째 먹는다고 하니 더 이상했다. 그런데 그런 생각도 아주 잠깐이었다. 먹어보니 너무 맛있었다. 간혹 안 익은 과일을 먹으면 혓바닥이 따끔하기도 하다. 그래도 한번 사서 잘만 익었다 싶으면 한 번에 4개까지 먹는다. 이후에 이야기하겠지만 변비에 효과가 있는 만큼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한 번도 겪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이번에 찾아보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무화과는 ‘꽃이 없는 열매’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꽃이 안 피는 것이 아니라 열매 안에서 꽃이 피면서 열매가 생긴다고 한다. 그리고 아열대 과일이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재배하기가 어려웠지만 온난화 등으로 날씨가 더워지면서 남부지방에서 재배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무화과의 효능과 잘 익은 무화과를 선택하는 방법, 그리고 활용하는 방법과 보관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잘 익은 무화과의 효능

소화촉진

무화과에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다량 함유되어있어 고기를 먹고 난 뒤에 무화과를 먹으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 분해효소가 있어 고기를 무화과에 재우면 육질이 연해 지므로 요리에 활용해도 좋다.

 

변비해소

무화과는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화과를 많이 먹게 되면 오히려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한꺼번에 많은 양(3~4개 정도)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신경통 완화

예로부터 말린 무화과 잎을 물에 넣고 목욕을 하면 신경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노화방지

다른 과일들도 그렇듯 무화과에도 항산화 성분이 있어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피부 노화를 예방해준다. 또한 항산화력으로 시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혈압강하, 기력 회복, 암, 천식, 빈혈, 폐결핵 등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잘 익은 무화과 활용방법

1. 잘 익은 열매를 그냥 먹기
2. 잼 등으로 만들어 먹기(잼으로 만들면 오래 보관해서 두고두고 먹기 좋다.)

 

잘 익은 무화과 고르는 방법

1. 전체적으로 색깔이 적갈색으로 되어 있는 것
2. 상하지 않은 것

 

잘 익은 무화과를 보관하는 방법

1. 잘 씻기
2. 꼭지가 위로 오게 신문지에 감싸기(꼭지가 아래로 향하게 되면 밑동으로 수분 등이 들어가서 쉽게 상할 수 있다.)
3. 지퍼백 등에 밀봉하기
4. 냉장 보관하기

이렇게만 보관하면 최소 3~4일에서 일주일까지도 보관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복숭아가 제철이라서 잘 먹었는데, 무화과가 나오기 시작하니 이제는 무화과를 더 자주 먹지 않을까 싶다. 물론, 복숭아도 여름 한철이기 때문에 복숭아도 포기할 순 없기에 복숭아와 무화과는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을 때까지는 집에 쟁여두고 먹을 것 같다.

 

처음 무화과를 접하는 사람들은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한번 시도해보면 그 맛에 깜짝 놀랄 것이다. 꼭 한번 드셔 보길 바란다.

그리고 건조된 무화과나 반건조된 무화과도 있으니 설사 등의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건조된 무화과를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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