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건강 상식

아이스크림의 불편한 진실... 차라리 직접 만들어 먹자!

Dt Hur 2021. 6. 29. 16:00

날씨가 더워지면 많이 찾게 되는 것이 바로 '아이스크림'이다.

 

나 또한 어렸을 때, 마트에서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죠스바, 돼지바, 더위사냥꾼, 거북알, 구구콘, 메가 바, 옥동자, 수박바, 캔디바 등등... 

 

정말 셀 수 없을 만큼, 그 종류가 다양하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한여름에, 친구들과 뛰어놀고 나서 먹는 그 아이스크림의 시원함과 달콤함은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아있다. 

 

혹시 배스킨라빈스를 알고 있는가? 

 

내가 어렸을 때는 배스킨라빈스가 없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전국 어디에 가나 배스킨라빈스 매장을 찾아볼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를 언급한 이유는 배스킨라빈스 창업자의 비극에 대해 잠깐 이야기해보려 하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베스킨이라는 사람과 라빈스라는 사람 두 사람이 창업을 했기 때문에 배스킨라빈스라고 지었다고 한다.)

 

이 두 창업자는 한 명은 심장마비로, 다른 한 명은 비만과 당뇨합병증으로 인해 생을 마감했다.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개발을 위해 자신들의 건강을 바친 것이다. 

 

물론, 개발을 하기 위해 수많은 아이스크림을 먹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어찌 됐든,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그만큼, 아이스크림에는 맛있다는 그 이면에 우리가 모르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다. 

 

1. 다량의 액상과당

아이스크림이 차가움에도 불구하고, 달콤한 이유는 다량의 액상과당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액상과당은 주로 옥수수에서 추출하는데, 설탕과 소화, 분해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간으로 이동하여 간에 쉽게 축적이 된다. 간에 축적된 당은 결국 지방간으로 바뀌는 등의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또한, 액상과당은 렙틴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여 배가 부르다는 것을 못 느끼게 하여, 계속해서 섭취하게 된다. 그 결과, 비만으로 이어진다. 

 

* 인체는 렙틴이라는 호르몬과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렙틴이라는 호르몬은 음식을 그만 먹으라는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하고, 반대로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은 음식을 더 먹으라는 신호를 보내는 길항작용을 한다.

 

2. 유화제

유화제는 물과 기름을 섞이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미 많은 연구에서 신장과 간 기능의 저하를 유발하고, 기형아 출산 가능성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 유화제는 또 다른 말로 계면활성 제라 고도 부른다. (계란의 노른자에 함유된 레시틴 성분이 천연 계면활성제 역할을 한다.)

 

문제는 이러한 유화제가 단순히 물과 기름만 섞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에서 쉽게 흡수되지 않는 화학물질을 잘 섞이게 하여 세포로 잘 흡수가 되게끔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전 글에서 언급했던 다양한 식품첨가물들이 체내로 흡수되어 만성질환, 암 등의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 심혈관계 질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화제는 비단 아이스크림에만 함유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요구르트 등에도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에게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더욱 상태가 심각하다. 

(나도 아이가 있는 아빠기 때문에, 가능하면 요구르트보다는 과일 또는 생과일주스를 먹이려고 한다.)

 

 

3. 안정제

아이스크림 중에서도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은 슬러시와 같은 아이스크림보다 빨리 녹는다. 이걸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합성첨가물이 바로 안정제다. 이 또한, 유화제와 같이 우리 몸에 해롭다.

 

4. 카라기난

이 카라기난은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는데, 아이스크림이 녹아도 잘 흘러내리지 않게 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 또한, 합성 첨가물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5. 유통기한이 없다.

아이스크림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제조일자만 표시가 되어 있다.

섭취하는 음식인데 유통기한이 없다? 

아이스크림은 냉동식품이고, 제조하는 과정에서 멸균처리를 하고, 영하 18도에서 보관하기 때문에 괜찮다는 것인데, 유통하는 과정에서 아이스크림이 녹고 다시 어는 과정에서 충분히 균이 증식할 수 있다. 

얼마나 많은 첨가물들이 들어갔기에 섭취하는 음식에 유통기한이 없을까...? 신기할 따름이다.

 

 

그럼 아이스크림을 먹으라는 소리인가, 말라는 소리인가?

 

아무리 아이스크림에는 유화제 등에 좋지 않은 성분이 들어가 있고,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해도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을 뿌리치기는 쉽지가 않다. 

 

아이스크림을 피할 수는 없다면,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은 어떨까?

준비할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은 더 간단하다.

 

만들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요리에 소질이 없어도 쉽게 만들 수 있다. 

 

1. 국내산 제철 과일, 우유(또는 두유), 흑설탕(또는 꿀)
2. 준비한 과일을 우유 또는 두유에 넣고, 믹서기에 갈아준다.
3. 기호에 따라 흑설탕이나 꿀을 넣어 단맛을 조절한다.
4. 원하는 용기에 넣고, 냉동실에 얼린다.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은가?

 

이렇게 생활 속에서 하나하나 바꿔 나가다 보면 아이스크림으로부터, 더 나아가서는 가공식품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