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날씨가 정말 미쳤다…
미쳤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는다.
딸내미랑 밖에 나가서 놀려고
‘헤이 구글~ 오늘 날씨 어때?’
물어보니
‘ㅇㅇ구 ㅇㅇ동의 최고 기온은 37도이며, 최저기온은 26도입니다. 현재 기온은 37도입니다.’
란다…
그래… 그냥 집에서 블록으로 놀자…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주말 내내 덥고, 다음 주에도 계속 35도 이상 유지된다고 한다.
코로나 때문에 실내에서는 놀기가 아무래도 불안해서 밖에서 놀아야 하는데… 이 날씨면 나랑 딸내미 둘 다 놀다 지쳐 쓰러질 듯싶다.
7월 내내 더울 예정이고, 8월에도 더울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문제는 습도가 낮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한국은 습도까지 높아서 체감온도는 40도에 육박할 거란다…
그리고 대도시와 일부 해안지역은 밤에도 온도가 25 이상으로 유지가 되는 열대야 현상이 지속된다고 한다.
어쩐지 요 며칠 사이에 밤에 날씨가 너무 더웠다 싶었는데 열대야였구나…
그리고 항상 여름만 되면 다른 지역에 비해 대도시의 온도가 훨씬 높게 측정된다.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그래서 그 이유는?
‘열섬효과’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열섬효과란?
열섬효과는 인구와 건물이 밀집되어 있는 대도시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콘크리트로 만든 구조물의 증가, 자동차 통행량 증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증가, 에어컨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공열 증가 등이 주된 원인이다. 그리고 낮보다는 밤에 더 심하게 나타난다.
우리 집만 해도 거실의 창문을 열어보면 건물과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건물 뒤에 다닥다닥 설치되어있는 실외기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실내에서 시원한만큼 실외기에서는 열기가 뿜어져 나오겠지…?
그리고 또 한 가지. 태풍의 영향도 존재한다.
현재 오키나와 남부에서 생성된 6호 태풍인 인파가 품어서 가지고 오는 열기로 인해 8월 중에도 더울 예정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체감온도뿐만 아니라 불쾌지수도 올라갈 예정이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 접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전기 부족 현상
더 큰 문제는 무더운 폭염으로 인해 늘어나는 전기사용량이다.
우리나라는 전기를 만들기 위한 원재료를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량 사용이 많아질수록 수입량 또한 증가할 수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인 건 원자력발전소에서도 대량의 전기를 만든다는 것인데, 이렇게 중요한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한다고 한다… 응…? 그렇다고 한다.
이미 폭염으로 인해, 일부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기가 순간적으로 정전이 되는 블랙아웃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기시설의 노후화가 원인이라고는 하지만 전기량이 부족해지면 대규모 아파트 단지뿐만 아니라, 일반 빌라에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일이다.
정말 폭염으로 인해서 많은 불편함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 불편함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 폭염이 발생되는 원인에는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도 한몫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폭염의 원인이 어찌 됐건 간에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너무 덥다는 것이고, 이게 8월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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