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사용하는 나스의 용량이 적어서 기존에 사용하던 720+를 920+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였다.
(720+에는 6tb 2개를 레이드를 걸지 않고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한쪽 드라이브에서는 미디어 작업자들이 영상이나 사진을 작업하고, 다른 한쪽 드라이브에서는 간단한 문서작업과 완료된 미디어 자료를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다 보니 한쪽에는 2tb 정도 여유공간이 있는 반면에 다른 한쪽에서는 600gb밖에 남지 않았다고 나스에 로그인할 때마다 '볼륨 1의 용량이 부족합니다'라는 알림이 떴다...)
920+를 구매하기 전에는 720+에 연결이 가능한 extension(?)이라고 하는 외부장치를 연결할 수도 있었는데, 어차피 앞으로 오랫동안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4 베이짜리인 920+를 구매하기로 결정하였다. extension(?)이라고 하는 기기값도 50만 원이 넘었기에… 그 정도 가격이면 조금 더 보태서 920+를 사보자는 마음도 있었다.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720+는 물리적으로(서로 다른 네트워크 상) 다른 위치에 두고, 920+의 2차 백업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었다.
그렇게 주말 간에 920+를 초기화하고 8tb 하드디스크 4개를 레이드 5로 묶는 작업을 진행했고, 시놀로지 챗, 공유자료와 같이 용량이 크지 않은 자료들은 큐냅으로 하이퍼 백업해놓은 것을 이용해서 920+에 옮기고, 용량이 큰 미디어 자료들은 3차로 백업해놓은 외장하드를 이용해서 파일 스테이션을 이용해서 옮겼다.
다행히 하이퍼 백업과 파일 스테이션 작업이 동시에 진행 가능해서 주말 동안 마무리할 수 있었다.
문제는 그다음부터였다.
시놀로지 챗, 시놀로지 드라이브, 시놀로지 오피스는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한데, 시놀로지를 윈도 네트워크로 연결해놓은 일부 pc에서 연결이 안 되는 것이다… 해당 DDNS로 연결을 해봐도, ip주소로 연결을 해봐도 '액세스가 거부되었습니다'라는 알림만 뜰뿐...
해당 pc는 특정 장비들과 연결이 되어있고, 장비를 통해서 저장되는 파일들을 바로 시놀로지에 저장하고 있었는데 이게 안되니까 번거롭게 해당 pc에서 작업을 해야 했다…
이 문제 때문에 월요일, 화요일 그리고 오늘까지도 계속 구글링을 하면서 해결방법을 찾아보고 있었다.
찾아보니 시놀로지 7.0으로 업데이트되면서 보안이 깐깐해지고, smb1 연결이 차단되어서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레지스트리도 건드리고, 보안정책에서 이것저것 바꿔보기도 하고... 여러 시도를 했는데 결과는 실패였다. 뭐가 문제인지 몰라서 계속 찾아보다가 내가 올린 글에 어떤 분이 시놀로지 상의 smb설정을 다시 한번 살펴보라고 댓글을 남겨주셨다.
그 순간, 아... 해결책이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네트워크 연결이 안 되니까 이것저것 다 찾아보았지만, 정작 시놀로지 상의 smb설정을 확인해보지 않은 것이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시놀로지 상의 smb설정은 살펴보았으나, 각 폴더별, 사용자별 smb 설정을 확인해보지 않은 것이다.
720+에서 사용하던 설정을 920+에도 그대로 가져왔으니 당연히 설정이 되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확인해보니 아래 사진처럼 SMB 부분에 아무론 표시가 없었다.
해당 부분을 '허용'으로 바뀌니 연결이 가능했다.
3일간 고생한 것이 허탈했지만, 해결이 되니 너무 다행이다 싶었다.
이게 안되면 다시 초기화해서 6 버전으로 되돌려야 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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