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사용가능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방법

온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기 위한 2가지 방법이 있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이다.

 

지금까지는 이 둘 중에 하나를 반드시 실물로 지참해야 신분확인이 가능했는데,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이 가능한 시대에 실물 카드를 들고 다니는 것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갤럭시는 삼성 페이로, 아이폰은 애플 페이로(물론 한국은 안되지만…) 실물 카드를 대체할 수 있고, 이 외에도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의 다양한 결제 수단이 존재해서 좀 번거롭기는 하지만 자신의 생활 반경 내에서 카드 없이 충분히 생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관계로 애플 페이는 사용하지 못하고, 대신에 애플 페이와 삼성 페이를 대체할 만한 차선책으로 신한 터치 월렛 2세대를 사용하고 있다.

 

신한 터치 결제 월렛 2세대에 관한 사용후기가 궁금하다면 이 링크를 참조하길 바란다.

 

그러던 와중에 인터넷 서핑을 하던 도중에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이 가능하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6월 30일까지는 시범기간으로 서울 서부경찰서와 대전에서만 발급 가능하고 7월부터는 전국에서 발급 가능하다고 한다.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

 

그런데 또 자세히 보면 서울도 전 지역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일부 지역만 가능하다. 해당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모바일) 운전면허 발급’에 들어가면 신청을 할 수가 있는데, 시범기간에는 수수료가 8천 원으로 이후에는 변동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8천 원에 영문으로도 같이 발급되니 1석2조인 셈이다.

 

 

여하튼 이 소식을 듣고 5월 중순에 신청을 했는데 6월 14일 이후에 발급이 된다고 해서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발급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바로 달려가서 발급받았다. 대기자가 아예 없어서 가자마자 1분도 안돼서 받고 나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받고 나서 그다음 할 일은 핸드폰에 ‘모바일 신분증’이라는 어플을 깔아야 한다.

 

어플에서 시키는대로 운전면허증을 아이폰 카메라 옆에 갖다 대면 IC칩을 인식하고, 얼굴과 대조하고 핸드폰 안으로 쏙 들어온다. 설정하는데 1분도 안 걸렸다.

 

이제는 카드도 필요없고, 신분증도 필요 없다. 정확히는 지갑에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가방을 들고 다닐 때는 지갑에 놓고 다니긴 할 것 같다. 사람일이라는 것이 어찌 될지는 모르니 말이다.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모든 기능이 다 들어오는 것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하기도 하다. 이 하나의 기기에 나의 모든 정보가 다 들어있는데 이걸 잃어버리기라도 하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래도 뭐… 지금껏 살면서 한 번도 잃어버린 적이 없고 잠금장치 잘해놓고, 컴퓨터에 백업도 잘해놓으면 문제없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잘 쓰려고 한다.

 

7월부터는 전국에서 발급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니 그때 신청해도 되고, 궁금하다면 시범기간에 8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영문까지 같이 발급받아보는 건 어떨까?

 

아래에 모바일 운전면허증 신청하는 사이트 주소를 남겨놓고 글을 마친다.

 

https://www.safedriving.or.kr/mainM.do

모바일메인 |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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