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내에서는 시놀로지를 주요 사용하는데, 용량이 큰 파일을 옮기거나 백업할 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올해 초에 인터넷 상품을 100mb에서 500mb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욕심같아서는 10gb를 하고 싶었으나, 이렇게 하게 되면 사내에 있는 랜선부터 공유기, 허브, 컴퓨터 랜카드까지 모두 바꿔야 하는 대공사가 될것 같아 500mb로 타협을 했다.
이렇게만 해도 기존에 1시간 걸릴 작업이 12분으로 단축되니 체감효과는 굉장히 높았다.
우선 인터넷 속도 측정 방법은 간단하다.
kt홈페이지 들어가서 가입후에 측정을 해도 되고, 아래 링크를 걸어둔 두개의 사이트 중에서 진행해도 된다.
http://speed.nia.or.kr/index.asp
그렇게 잘 사용하고 있던 와중에, 어느 순간 다운로드 속도가 50mb가 안나오고 10mb로 떨어졌다.
뭔가 문제인지 몰라 인터넷을 찾아보니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다.
첫째, 랜케이블이 기가속도를 지원하는지 확인하라는 것.
랜 케이블에는 종류가 cat 5, cat 5e, cat 6e 등이 있는데, 5e부터 기가속도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cat 5는 100mb까지 밖에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용하고 있는 랜 케이블을 확인해보니 cat 5e 로 되어 있었다.
랜케이블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확인.
그 다음으로
둘째, 공유기나 허브가 기가속도를 지원하는지 확인하라는 것.
확인해보니 공유기는 아이피타임 a8004t를 사용하고 있고, 허브들도 기가속도를 지원하는 것들이었기 때문에 이 문제가 아닌 것으로 확인.
셋째, 일일 허용 데이터용량을 사용했는지 확인하라는 것.
우리는 kt를 사용하고 있는데, 확인해보니 하루에 150gb이상을 사용하면 100mb로 속도제한이 걸린다는 것이다.(500mb 상품인데, 150gb가 넘어가면 100mb로 속도제한이 걸린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뭐 어쩌겠나 싶다)
그래서 사용중인 공유기의 관리자 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보았다.
아이피타임 기준으로 인터넷 주소창에 192.168.0.1에 접속해서 아이디,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관리자 페이지에 들어간다.
좌측의 고급설정 - 트래픽 관리 - 링크설정/정보 에 들어가면 사용중인 용량이 바이트(byte)단위로 나온다.
여기서 확인해봤지만, 150gb는 초과하지 않았다.
다 안되서 포기하고 있던 찰나에, 그냥 혹시 몰라 랜 케이블을 뺐다 다시 꽂아보았다.
그랬더니, 다시 인터넷 속도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찾아보니 랜케이블이 제대로 안꽂혀 있거나 접촉불량이거나 하면 속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접속자체가 안됬으면 랜 케이블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을 해봤겠지만... 분명히 인터넷이 느리지만 연결은 되어있었으니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결론은 위에서 열거한 세가지 해결책을 적용해보기 이전에, 랜 케이블이 제대로 꽂혀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다.
이걸로 또 한가지 배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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