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애플 워치를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었다.
예를 들면, 애플 워치 단독으로 음악을 들을 수 없다거나.
물론 애플뮤직을 이용하면 되기는 하지만 애플뮤직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패스… 한 가지 편법이 있다면 애플 워치에서 애플 라디오를 이용하면 음악을 들을 수 있긴 하다.
그리고 네이버 페이.
이전까지도 애플 워치로 네이버 페이가 사용’은’ 가능했다. 아이폰이랑 연동이 되어있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애플 워치가 셀룰러버전이니까 애플 워치만 차고 나가도 인터넷이 되니 네이버 페이가 될 줄 알았는데 불가능했다.
그런데 이번에 네이버 페이 앱이 업데이트되면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아이폰이 없어도 말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아이폰에서 네이버 페이 앱을 다운로드한다. 그리고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미리 등록한다.
(카드가 아닌 네이버 포인트로도 가능하다) 아이폰에 설치했다면 그다음에는 애플 워치에 네이버 페이 앱을 설치한다.
아이폰 네이버페이 앱에 카드가 등록이 되었다면 애플 워치의 네이버 페이 앱에는 이렇게 표시된다.
카드를 선택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QR코드가 나타나고, 이 화면을 바코드 인식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된다.
다이소에서 결제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잘된다. 처음에는 바코드 리더기를 애플 워치에 갖다 대도 인식이 안돼서 안되나 싶었는데, 거리를 잘 조절하니 인식이 되었다.(결제수단을 네이버 페이로 해야 결제가 된다)
지금은 해당 기능이 나온 지 얼마 안 돼서 결제할 때마다 포인트 2배 뽑기 이벤트를 하고 있다. 그래 봐야 몇십 원이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팁 아닌 팁을 공유하자면 네이버 페이 앱을 꺼내놓는 것이 편하다.
이렇게 하면 애플 워치를 들어 올려서 바로 클릭하고 결제가 가능하다.
해당 기능이 업데이트되고 나서 삶의 질이 한 단계 더 높아졌다. 네이버 페이가 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아이폰 없이 애플 워치만 가져가도 되니 말이다.
다만… 네이버 페이가 되는 매장이 한정적이다 보니 삼성 페이처럼 정말 자유롭진 못하다.
나가기 전에 네이버페이가 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많은 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걸 일일이 다 외울 수도 없는 노릇... 그냥 간단하게 GS25, CU, emart24,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의 편의점이랑 자주 가는 다이소, 한살림에서 사용 가능하다고만 알아두면 편할 듯싶다. 나머지는 뭐... 그냥 카드로 사용하는 게 마음 편하다.
그래도 뭐 저녁에 아이들이랑 잠시 마실 나갈 때 네이버 페이가 되는지만 확인해놓으면 두 손, 양 주머니 가볍게 다닐 수 있게 된 것만 해도 감사하다.
거기에 에어 팟까지 한쪽에 끼면 아이가 갑자기 안아달라고 해도 손쉽게 안아줄 수도 있으니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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