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T

구글 홈 미니를 가장 잘 활용하는 3가지 방법!

Dt Hur 2021. 6. 29. 19:37

어쩌다 보니 아이폰을 시작으로 애플 워치, 아이패드, 맥북, 맥미니 등 온통 애플 기기만 사용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블루투스 스피커도 연동성을 고려해서 애플 홈팟을 살까 고민을 했지만, 가격이 생각보다 비쌌다

물론, 하만카돈 등의 성능이 좋은 블루투스 스피커는 애플 홈팟보다 훨씬 비싸지만, 음향에 민감한 편이 아니라서 고려대상에서 아예 제외했다.

기능, 가격, 연동성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니 '구름 홈 미니'가 적절한 옵션이었다.

마침 당근 마켓에 검색해보니 미개봉 새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기에, 냉큼 구매했다.

블루투스 스피커(구글 홈 미니)를 사려고 했던 목적은 단 2가지였다.
(지금은 해당 기능 말고도 몇 가지 더 사용하고 있다)

1. 음악 재생이 되는 스피커

말 그대로다.
현재 kt 데이터 on프리미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니를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구글 홈 미니에서는 유튜브, 지니, 스포티파이, FLO, 벅스가 사용이 가능하니 나는 지니를 등록해놓고 사용하고 있다.

"오케이 구글, 음악 틀어줘"

라고 하면, 지니에서 알아서 음악을 틀어준다.

어떤 기준으로 노래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최신 차트 기준으로 나오는 거겠지...?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거나 주말에 쉴 때 음악을 틀어놓는다.

'아이도 있기에, 아이 교육을 위해 한국 동요나 영어 동요도 종종 틀어놓는다'


(이전에는 유튜브 무료체험이 있어서 사용해봤는데, 노래는 확실히 유튜브가 좋은 것 같긴 하다. 그러나 금액이 만원 가까이 하기에 패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구글 홈 미니에서 나오는 노래가 어떤 노래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구글 홈 미니로 음악을 듣다가 좋은 노래라서 어떤 음악인지 알고 싶다?
무의식적으로 아이폰을 열고 지니를 들어가는데, 아이폰의 지니에서는 음악이 재생되고 있지 않으니 알 턱이 없다.
결국, 네이버 앱으로 음악 찾기 들어가서 음악을 찾는다.
(내가 방법을 모르는 것일 수도...)

 

2. 맥북의 스피커

지금 사용하고 있는 4k 모니터도 가급적이면 선을 줄이기 위해서 usb-c타입의 맥북 충전이 되는 모니터를 샀는데, 선이 달린 스피커는... 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알아보았던 것이고, 가격적인 부담이 적은 구글 홈 미니를 구매했는데, 다행히 맥북의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스피커처럼 사용할 수 있다.

구글 홈 미니에서 설정을 마친 다음에, 맥북에서 블루투스로 구글 홈 미니를 연결하면 맥북의 소리가 구글 홈 미니로 송출된다.

맥북 자체의 음량도 만족스럽긴 하지만, 음향이 나오는 방향이 조금 애매해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맥북을 클램쉘 모드로 해서 모니터에 연결하고, 책상의 왼쪽에 두다 보니, 소리가 왼쪽에서만 흘러나와서 모니터의 영상과 이질감이 있었다.

지금은 구글 홈 미니를 모니터 바로 아래 두니, 영상에서 소리가 나오는 것 같아 굉장히 만족스럽다.

간혹, 블루투스가 연결이 지연되거나 연결이 안 되는 경우가 있긴 하다...
그래도 그 빈도가 그리 잦지는 않으니 그냥 사용하고 있다.

 

 

3. 날씨 및 미세먼지 확인

이 기능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써보니 생각보다 편해서 종종 사용 중이다.

"오케이 구글, 오늘 날씨 어때?"

또는

"오케이 구글, 오늘 미세먼지 어때?"

라고 물어보면 그날의 날씨를 알려주니 나름 유용하다.

특히 요즘같이 비가 자주 오는 날에는 더욱!

날씨의 경우, 자동으로 구글 홈 미니의 위치를 잡아서 알려주는데, 미세먼지의 경우에는 "OO구 OO동"까지 이야기해야 알려준다.
처음에는 몰라서 계속 "OO동"이라고만 해도 안돼서 약간 헤맸다.


이상으로 내가 구글 홈 미니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3가지 소개해보았다.

이 외에도 더 많은 활용 방안이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이 3가지만으로도 굉장히 만족스럽고, 삶의 질도 올라간 듯한 느낌이 든다.

구글 홈 미니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운 한 가지 를 꼽자면, 자체 배터리가 없다는 것이다.
즉, 전원을 연결하지 않으면 전혀 작동하지 않는 것!
집에서도 구글 홈 미니의 위치를 바꾸고 싶어도, 전원선까지 옮겨야 하니 불편해서 그냥 한자리에 고정해놓고 쓰고 있다.

 

약간의 단점은 존재하지만,
그 단점을 커버할만한 장점이 있기에 잘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