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법한 고민이 있다면?
바로 ‘삼성 페이’다.
나 또한, 삼성 페이를 쓰고 싶어서 예전에 s8을 썼었으나, 어느 순간 핸드폰을 보면 아이폰 테마로 꾸미고 있는 나를 발견했고, 몇 달을 못쓰고 다시 아이폰으로 넘어왔던 기억이 난다.
이전 글에서는 카카오 티머니 사용후기를 적었었는데, 도저히 아이폰으로는 삼성 페이 느낌을 낼 수가 없어서, 그나마 대중교통만이라도 지
갑을 꺼내지 말고 사용해 보자 해서 사용했었다.
그렇게 약 1년간을 잘 사용했다. 정말 딱 교통카드로만 말이다. 편의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왠지 모르지만 잘 사용하지는 않았다.
<카카오티머니 스티커카드 후기>
2021.05.25 - [리뷰/IT] - 카카오 티머니 스티커카드 사용후기
그러다가 최근에 신한 터치결제 월렛 2세대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전에 1세대 케이스형을 사용했었지만 케이블을 항상 꽂아야 했었고, 내가 사용하는 12 미니는 케이스를 결합한 상태에서는 무선충전도 지원하지 않았던.. 썩 좋은 기억은 아니라서 카톡 알림으로 오긴 했지만 그냥 지나쳤다.
<신한 터치결제 1세대 사용후기>
2021.06.06 - [리뷰/IT] - 신한 터치결제 케이스 쓰다가 결국에는 애플 정품 가죽케이스로...
2월인가 3월에 한정수량으로 출시한다는 이야기를 흘려보내고 5월 즈음에 문득 한번 써볼까라는 지름신이 오기 시작했고, 마침 검색해보니
5월에 다시 한번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냉큼 구매했다.
결론적으로는 굉장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가죽과 카본에서 고민을 했는데, 스펙상 카본이 조금 더 얇고 가볍다고 해서 주저 없이 카본으로 주문했다.(카본이 가죽보다 1만 원
가 비싸고, 배송비 포함해서 4만 1천 원에 구매했다)
현재 사용하는 아이폰 12 미니가 블랙이라서 카본이랑 나름 궁합이 좋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자력이 조금 약하다는 점이다. 정품 가죽케이스를 사용할 때는 세게 달라붙는 느낌이 있었는데, 여름이라서 생폰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생폰에 붙이니 약간 움직인다.
(가죽케이스에는 딱 붙어서 좋은데, 또 생각보다 강하게 붙어서 뗄 때마다 가죽케이스에 흠집이 가지는 않을지 걱정은 된다.)
아직까지는 신한카드만 사용이 가능해서 신한카드가 주력인 분들이 사용하기에 좋다.(나는 메인카드가 신한이라 잘 사용하고 있다.)
약간 두서없이 작성해서 간단히 신한 터치 결제 월렛 2세대의 장단점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장점
1. 당연하지만 카드가 필요 없다.
처음에는 약간 불안해서 실물 카드도 가지고 다녔는데 며칠 써보니 그럴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생각보다 빠르게 인식해서 놀랐고, 카드기, 무인 결제기 모두 정상 작동했다.
2. 교통카드 기능이 대체 가능하다.
서울 경기도 정도에 한해서만 가능한 기능이긴 하지만 서울에 거주하다 보니 교통카드까지 후불로 되니 굉장히 편하다.(이전에 카카오 티머니는 충전형이라 카드를 찍을 때마다 잔액을 확인하게 되는데 굉장히 불편하다)
3. 카툭튀 보호가 된다.
생각지도 못했던 장점이긴 한데, 아이폰 12 미니는 카툭튀가 있어서 그냥 생폰으로 쓰기에는 카메라가 항상 걸렸다. 그러나 이걸 붙이니 카메라보다 높이가 높아서 바닥에 내려놓아도 카메라가 닿질 않는다…!
단점
1. 신한카드밖에 사용 못한다.
9월부터인가 국민카드도 된다는데 아직은 모르겠다. 신한카드 입장에서는 당연히 자기들이 개발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카드사에게 오픈해줄 이유는 없겠으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러 카드를 사용하면 당연히 좋겠지 싶다.
2. 자력이 약간 약하다(생폰 기준)
정품 가죽케이스라면 강하게 붙지만, 생폰에 붙이기에는 약간 약하다. 특히 자성이 월렛의 윗부분에 있어서 월렛의 아래를 양옆으로 움직이면 예전의 가로회전 폰(?)처럼 월렛이 돌아간다.
핸드폰을 파지 할 때 약지로 받치는데 미묘하게 케이스가 움직인다.
3. 교통카드는 서울, 경기권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지방에 거주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단점인 듯하다.
단점이라고는 적어놨지만, 내가 사용하는 패턴에서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삼성페이를 사용하고 싶으면서 신한카드가 메인카드라면 한번쯤 써보길 권해본다.
이제 6월에 발급되는 전자 운전면허증만 발급받고 아이폰으로 옮기기만 하면 정말 아이폰 하나로 카드, 민증이 해결이 된다!
(또 한 가지가 있다면 자동차 스마트키를 아이폰으로 옮기는 거…? 까지 하면 아이폰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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