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T

애플 정품 가죽 케이스를 쓰는 이유!

Dt Hur 2021. 8. 18. 22:29

지금껏 아이폰을 10년 넘게 쓰면서 한 번도 애플 정품 케이스를 사용해본 적이 없다. 그러다가 올해 3월에 와이프가 애플 정품 가죽 케이스를 선물해줘서 지금까지 애지중지 잘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블랙과 브라운을 고민을 했었고, 가로수길에 있는 애플스토어에 직접 가서 비교를 해보았는데, 심플하고 무채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직까지 브라운에는 적응되지 않았던 것 같다. 브라운도 브라운 나름의 멋이 있지만 블랙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브라운은 조금 더 나이를 먹은 후에 사용해보려고 한다.

이번에 애플 정품 가죽 케이스를 구매하기 전까지는 거의 항상 투명색 케이스를 사용해왔다.

투명 케이스를 고집했던 몇 가지 이유
아이폰 고유의 디자인 유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아이폰 자체의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이전에 아이폰 se 로즈골드를 쓸 때도 투명색 젤리케이스를 구매해서 사용했었고, 투명색 플라스틱 재질의 케이스도 사용했었다. 그리고 한번 사면 변색될 때까지, 또는 다른 아이폰으로 기변 하기 전까지는 쭉 사용했다.
투명색 케이스는 정말 아이폰의 로고와 색감을 잘 살려주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두꺼운 실리콘 재질의 투명 케이스는 약간 누런 색감이 돌기도 하고 저렴한 투명케이스는 조금만 써도 변색이 되니 잘 선택해야 한다.

저렴한 가격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가격이다. 투명 케이스는 가격이 아무리 비싸도 정품 가죽 케이스나 정품 실리콘 케이스, 그 외 서드파티의 퀄리티가 있는 케이스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저렴하면서도 아이폰의 감성을 살릴 수 있으니 가성비가 좋다. 당연히 가장 좋은 방법은 생폰으로 사용하는 것이지만 그러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기에… se를 사용할 때를 제외하고는 못해보았다.

 

정품 가죽 케이스로 넘어간 이유는?

그렇다면 이렇게 장점이 많은 투명 케이스를 뒤로하고 정품 가죽 케이스로 넘어간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쫀쫀한 그립감

애플 정품 가죽 케이스를 써본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데, 그립감이 상당하다. 아이폰 12 미니를 생폰으로 쓰면 굉장히 얇은 느낌인데, 가죽 케이스를 쓰면 한 손에 ‘촥’ 하고 감긴다. 미끄러움도 덜하니 떨어뜨릴 걱정을 덜해도 된다.

예쁜 애플 로고

애플 정품 가죽을 사용하면 아이폰 뒷면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애플 로고가 너무 예쁘다. 손으로 만져보면 음각 처리가 되어 있어서 가끔 무심코 만졌을 때 느껴지는 촉감이 좋다.

그냥, 아무 이유 없다

마지막 이유는 별거 없다. 그냥 써보고 싶었다. 예전부터 써보고 싶었지만 가격 때문에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와이프 덕분에 오랜 나의 소망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
가죽의 관리

아무래도 가죽이다 보니 관리가 어렵긴 하다. 투명 케이스였다면 물에 젖은 손으로도 아무 생각 없이 만졌을 텐데, 가죽 케이스이다 보니 물기를 닦고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외부 충격에 흠집이 생길 수도 있어 조심하게 된다. 이미 몇 번 찍혀서 흠집이 나있다. 지금은 흠집도 하나의 자연스러움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사용한다.
보통 가죽케이스 하면 겨울에 많이 시용한다고 하는데 내가 사용해보니 이번에 무더웠던 한여름에도 별 탈 없이 잘 사용했다.

결과적으로,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약간의 단점은 있으나, 촥 감기는 그립감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 듯하여 앞으로는 애플 정품 가죽 케이스만 사용할 것 같다. 혹시 정품 가죽케이스의 가격이 부담되어 정품이 아닌 가죽 케이스를 고려하고 있다면, 그냥 처음부터 과감하게 정품 가죽 케이스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이 부담되어 다른 가죽 케이스를 사면 100% 정품 가죽 케이스가 계속 눈에 아른거릴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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