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일기#11) 모유수유는 왜 해야 할까?

둘째가 태어난 지 벌써 2달이 지났다. 3월 말에 태어났으니 다음 달이면 100일이다. 시간 참 빠르다.

첫째 딸은 19년도에 태어났으니 햇수로는 벌써 4살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유수유에 대해서 적어볼까 한다.

 

많은 사람들이 모유수유가 산모나 아이에게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엄마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모유수유를 하고 싶은데 모유가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모유수유를 하면 유두의 모양이 이상해지는 이유로 모유수유를 하지 않고, 분유를 선택한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는 위의 3가지에 해당사항이 없어서 모유수유를 잘하고 있다. 

첫째 아이 때도 1년 6개월 동안 모유수유를 했었고, 둘째 아이도 적어도 1년 길게는 첫째 아이와 동일하게 1년 6개월 정도는 모유수유를 하려고 하고 있다. 물론, 생후 6개월이 지난 후에는 이유식도 같이 병행하면서 모유수유를 했었다.

 

그렇다면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 

아이에게 좋은 점, 산모에게 좋은 점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산모에게 좋은 점부터 알아보자.

 

 

산모에게 좋은 점

1. 출산 후의 몸의 회복을 돕는다.

모유수유를 하게 되면, 아이가 엄마의 젖을 빨게 되는데, 이때 엄마의 몸에서는 다량의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그리고 이 옥시토신은 산후 출혈을 감소시켜주고, 자궁의 수축을 도와 출산하기 전의 형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임신 전 체중으로 회복하는데도 도움을 주며, 산후 뼈의 재 골화 헤오 도움을 주고, 난소암의 위험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2. 자연 피임이 된다.

젖을 먹이는 동안에는 배란이 억제되기 때문에 생리가 진행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피임이 가능한데, 물론 100%는 아니다. 90% 이상 조절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 계획이 없다면 자연피임이 된다 하더라도 조심하는 것이 좋다.

 

3. 아이와의 정서교감을 하게 된다.

단순히 아이가 엄마의 젖을 빠는 것만으로도 엄마와 아이와의 정서적인 교감을 할 수 있다. 

 

4. 경제적이고 위생적이다.

우선 분유를 먹이게 되면, 분유값이 만만치가 않다. 부모의 마음이란 것이 아이에게는 좋은 것을 주고 싶기 때문에 분유를 고를 때도 항상 좋은 것을 고르다 보니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든다. 또한, 분유를 먹이기 위해서는 젖병이 필요하기 때문에 병균으로부터의 감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러나 모유는 엄마의 젖을 바로 먹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이 줄어든다.

 

아이에게 좋은 점

1. 면역성분이 듬뿍 들어있다.

모유에는 분유에는 없는 락토글로불린 A(IgA)와 락토페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면역력을 높여주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모유를 먹는 아이는 질병에 걸리더라도 분유를 먹는 아이보다 회복 속도 또한 빠르다.

 

2. 영양성분이 질적으로 우수하다.

아무리 분유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모유를 따라갈 수는 없다. 분유에는 정말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영양성분을 하나하나 비교하면 모유의 함유되어 있는 영양성분이 질적으로 훨씬 좋다. 

모유의 성분이 질적으로 뛰어나기 때문에 아이는 생후 6개월까지 모유만 잘 먹으면 물을 따로 섭취할 필요도 없으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 아이에게 필요한 성분이 모두 함유되어 있다. 

 

3. 정서발달에 도움이 된다.

산모와 유사하게 아이 또한 모유수유를 하게 되면 엄마와의 접촉을 자주 하게 됨으로 인해 안정감을 주고 정서적인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4. 알레르기 등을 예방한다.

일반적으로 분유를 먹는 아이는 모유를 먹는 아이보다 아토피나 천식에 걸릴 확률이 3~7배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모유에는 신생아 알레르기의 주된 원인인 베타 락토글로불린이 들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많지만, 가장 주된 장점만 몇 가지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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