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보어 식단, 나에게도 맞을까?

지난 포스팅에서 카니보어 식단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었다. 한동안은 해당 글의 조회수가 없다시피 하다가 어제부터인가 갑자기 조회수가 급증을 해서 무슨 이유가 있나 싶어 인터넷을 검색해보았다. 특별한 이유를 찾을 수는 없었지만 카니 보어 식단에 대한 생각을 내 나름대로 정리를 하고자 이번 글을 쓰게 되었다.

카니보어 식단, 번역하자면 육식을 하는 식단인데 여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전에 작성했던 포스팅이 있으니 이전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카니보어 식단이란?◀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카니보어 식단은 말 그대로 고기만 먹는 식습관을 말한다. 고기 중에서도 지방기가 없는, 적색육, 붉은 살코기만을 먹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치즈 등의 유제품을 제한하기도 하고, 극단적으로는 물이나, 차, 커피 등의 수분 섭취도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  
카니보어도 채식주의가 단계가 나뉘는 것처럼 총 2단계로 나뉘는데, 적색육, 소금, 버터, 물만 섭취하는 ‘클래식 카니보어’와 해산물, 계란, 후추, 커피 등을 섭취할 수 있는 ‘세미 카니보어’로 나뉜다.

카니보어 식단의 원리는?

앞서 설명했듯이, 카니보어 식단은 지방과 탄수화물은 일절 섭취하지 않고 단백질의 고기만 섭취한다. 그러다 보니 체내에서는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축적되어 있던 지방을 사용하게 된다.
(탄수화물은 음식을 섭취하자마자 포도당 등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거의 남아있지 않다)
이렇게 섭취함으로 인해 체중이 빠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식단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카니보어 식단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서양에서야 오래전부터 고기를 주식으로 섭취를 해왔기 때문에 가능할 수도 있겠으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는 고기를 이렇게 많이 먹게 된 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우리가 고기를 좋아하고, 무제한으로 많이 먹는다고는 하지만 미국에서 먹는 고기양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가끔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매 끼니마다 고기를 먹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어떻게 저렇게 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마저 든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사람의 심리가 참 신기하다. 고기를 좋아하니까 고기만 먹으라고 하면 꼭 고기만 먹지 않는다. 평상시에는 정말 1도 재미없던 것이 시험기간만 되면 너무 재미있다거나,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음식이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괜히 생각난다거나 말이다.

 

 

결국 자신이 꾸준히 할 수 있는 식단이 답이다.

다이어트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그랬으며, 앞으로도 많은 식이요법이 등장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식이요법은 잠깐 인기를 끌었다가 시들해지면 사라지고 만다. 그러다가 또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나 인기 있는 연예인이 해당 식이요법을 한다고 하면 또 인기를 얻었다가 이내 사그라든다
(간혹 케톤식처럼 간질환자를 위해 개발된 식단이 우연찮게 다른 효과를 내면서 이어나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흔하지는 않다)

결국 소제목에서처럼 유행을 타지 않고, 본인이 지속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식이요법만이 답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초대사량을 높일 수 있는 적당한 운동을 하고 채소, 과일을 즐겨먹고, 늦은 시간에 식사를 하지 않으며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뿐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내가 해본 결과 이렇게만 하니 정상체중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

꾸준히 할 수 있는
나만의 식생활  패턴을 만들자

 

 

블로그 추천글

비건(채식주의)과 카니보어(육식주의) 중에 뭐가 더 좋을까?

 

카니보어 식단이란?

 

무곤약조림 요리레시피 ) 곤약 효능- 다이어트, 당뇨, 변비 개선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