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건강 상식

소금물 가글을 꼭 해야 하는 이유!

Dt Hur 2021. 8. 8. 22:13

이전 글에서 여름 감기에 걸렸던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다. 여름 감기에 걸리고 나서 푹 쉬어야 하는데 쉴 수는 없었기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들을 사용하여 다행히 일주일 만에 극복했다. 효과적인 방법이라고는 이야기하지만 대단한 방법들은 아니고,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고, 과일을 충분히 먹고, 소금물 가글을 했을 뿐이다.

이미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과 과일을 충분히 먹는 것에 대해서는 이전 글에서도 이야기를 했었기에 자세한 설명은 이전 포스터를 참고하길 바라고, 이번 글에서는 '소금물 가글'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다뤄보고자 한다.

 

 

소금물 가글이 좋은 이유 3가지
감기 증상 완화

감기에 걸리면 기침도 나고, 콧물도 나고 나지만 목이 따끔거리기도 한다. (나는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이기에 초반에 너무 힘들었다.) 

소금물로 가글을 하면 감기의 여러 가지 증상 중에서도 특히 목감기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소금물은 기관지에 서식하는 세균 없애주고, 염증도 제거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감기에 걸리면 편도도 붓게 되는데, 소금이 편도의 부기를 완화하여 목의 통증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단, 편도에도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가글을 할 때 고개를 뒤로 젖히고, 10초 이상 가글을 하는 것이 좋다.

 

잇몸 질환 개선

양치질을 할 때 소금을 사용하거나 양치질을 하고 나서 소금물로 가글을 하면 구강 내의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잇몸질환은 염증이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구강 내의 염증을 완화하는 것만으로도 잇몸 질환이 개선될 수 있다. 

또한, 소금물 가글은 구강 내 pH를 높여주어 충치균의 활동을 억제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입냄새 제거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쓰는 일이 잦아졌는데, 마스크를 쓰다 보니 평상시에는 못 느꼈던 자신의 입냄새로 놀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입냄새의 원인에는 평상시에 소화가 되지 않아 장에서부터 올라오는 경우도 있으나, 혓바닥에 생기는 백태가 입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소금물은 이러한 백태를 제거해주어 입냄새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소금물 가글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 사항 3가지
소금물 농도는 적절히!

소금물의 농도를 너무 진하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농도가 연하면 효과가 없고, 반대로 너무 진하면 오히려 구강이 건조해지면서 구강점막이 손상될 수도 있고, 구내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적절한 소금물의 농도는 3% 정도다. 다만, 가정에서 농도를 3% 정도로 맞추는 것은 쉽지가 않기 때문에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멸균 생리 식염수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리고 가글 횟수는 하루에 1~2회 정도가 적당하다.

 

굵은소금은 사용금지!

간혹 소금으로 양치질을 할 때 굵은소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순간에는 입안이 개운한 느낌이 들지만, 굵은소금으로 인해 치아가 마모되면서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치아에는 결코 좋지 않다. 

또한, 소금물에 굵은소금을 사용하면 제대로 녹지 않은 소금 결정이 잇몸에 상처를 주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글을 하기 위해서는 천일염이나 죽염과 같이 얇은 소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맛소금 등 사용금지!

소금으로 양치질을 하거나, 소금물로 가글을 하기 위해서 맛소금 등을 사용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간혹 얇은 소금을 사용해야 한다고 하니까 맛소금 등을 사용해도 되는지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 절대 안 된다. 이러한 소금에는 미네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소금물을 통한 효과가 거의 없다. 

 

 

 

어떤 소금이 좋을까?

내가 가장 추천하는 소금은 죽염이다. 내가 직접 사용을 하고 있기도 하고,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반 천일염의 경우 불순물이 섞여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권장하지는 않는다.

 

이상으로 소금물 가글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정말 간단한 방법으로 구취제거, 잇몸질환 예방, 감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니, 안 할 이유가 전혀 없다. 다만, 소금물 가글이 양치질을 대신할 수는 없으므로, 양치질을 하고 나서 부차적으로 하는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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