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어린이날이다.
첫째와 둘째가 태어나기 전에는 ‘어린이날=쉬는 날’이었는데, 지금은 어딘가로 놀러 가야 하는 날이 되었다.
모든 아빠들이 그렇겠지만 놀러 가는 게 힘들면서도 즐겁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첫째 딸내미에게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에 어린이용 카메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웬만하면 광고는 그냥 넘어가는 편인데 아이들 장난감이 나타나니 자연스레 눈길이 갔다.
네이버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길래 혹시나 쿠팡에도 있는지 찾아보았다. 역시나 쿠팡이다. 로켓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있다.
이 제품은 4월 30일 일요일에 봤는데 다음날이 근로자의 날이라 스마트스토어에서 주문하면 5/2에 배송이 시작되고 도착하면 5/4이나 될듯하여 그냥 쿠팡으로 주문하고 오늘 5월 1일 오후에 받아보았다.
지금부터 간단하게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1. 저렴한 가격
가격이 31,900원이다. 일반 장난감과 비교하면 다소 비쌀 수는 있으나, 사진 찍고, 동영상도 찍고, 타이머도 되고, 16기가 sd카드와 스트랩이 포함된 가격이라 생각하면 꽤나 저렴한 느낌이다.
2. 스마트폰 대체재
요즘 아빠, 엄마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같은 사진을 수십 장씩 찍고, 영상도 계속 찍다 보니… 엄마 핸드폰은 256 기기라 넉넉한데 내 핸드폰은 64 기기라 매일매일 지워주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폰에서 카메라로 대체된 것만 해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스마트폰의 문제는 사진을 찍다가 사진첩을 보다가 어느 순간에 유튜브로 넘어가서 보고 있다는 것이다…)
3. 카메라의 성능에 충실
잡다한 기능 없이 필요한 기능만 들어있다.
사진 찍기, 동영상 찍기, 찍은 사진과 영상 보기, 날짜 설정하기, 타이머기능(아이들이라 쓰지는 못할 듯싶다), 다양한 필터
4. 작고, 가벼운 무게, 그리고 튼튼함
아이들용이다 보니 엄청 가볍다. 내가 사용하는 핸드폰이 아이폰 12 미니인데 이것보다도 가볍다.
그리고 외부재질이 실리콘이라 외부 충격에도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을 듯하다.
크기도 어른 손바닥보다 작다. 그러나 딸내미가 들고 있는 것을 보니 우리가 DSLR을 들고 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5. 충분한 용량
16기가 메모리카드가 꽂혀있는데 찍을 수 있는 장수가 무려 9,000장이다. 아이가 아무리 찍어도 일주일은 충분히 사용하고도 남는 용량이다. 그리고 옮기는 방법은 5 핀 usb를 꽂으면 바로 인식하고, sd카드를 따로 빼서 sd카드 리더기에 꽂아도 된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플래시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물론, 이 금액대에 플래시까지 바란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긴 하지만.. 금액도 금액이고 더 무거워질 테니 말이다.
그럼에도 이 어린이용 카메라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오늘도 밖에 나가자고 하니 가장 먼저 챙기는 게 이 카메라였다.
아이들에게 줄 어린이날 선물을 찾고 있다면 이 제품을 추천한다.
*내돈내산 후기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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