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까지만 해도 바버샵은 가격이 비싸고, 좀 가기가 부담스러운 곳이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그냥 뭐랄까... 왠지 정장을 입고 가야 하는 느낌이랄까...? (물론 지금은 생각이 완전히 바뀌어서 미용실보다 더 가기 편하고, 새로운 바버샵을 갈 때마다 그 설렘이 있다.) 그러다가 2년 전 예비군을 갔다가 사이드 파트 스타일의 대위 간부를 봤는데, 그 순간 딱 꽂혔다. 그 머리스타일도 멋있고, 그 간부도 굉장히 멋있어 보였다. '그래, 이 머리다...! 내가 한참 동안 찾았던 그 머리스타일이다...!' 그날 예비군을 마치고 돌아와서 바로 근처에 있는 바버샵에 갔다. 그때 당시에는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던 바버샵에 방문했었다. 가격은 내 기억으로 3만 5천 원이었다. (일반 미용실을 가면 1만 원 후반에서 ..